"장자연 심하게 성폭행 당했다"..새로운 진술 확보, 재수사 이어질까?

신영은 2019. 5. 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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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배우 장자연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들을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이 확보했다.

30일 KBS와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故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장자연이 2009년 문건을 작성할 당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썼다가 수정했다는 진술을 최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진술에 따라 조사단은 유씨 이외에도 또 다른 관계자로부터 장자연의 성폭행 피해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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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故 배우 장자연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들을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이 확보했다.

30일 KBS와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故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장자연이 2009년 문건을 작성할 당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썼다가 수정했다는 진술을 최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장자연 씨가 숨지기 전 '장자연 문건'을 작성할 때 함께 있었던 인물인 매니저 유 모 씨는 “장 씨가 문건 초안에 '심하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았었다”고 조사단에 진술했다. 그러나 "성폭행 가해자가 누구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진술에 따라 조사단은 유씨 이외에도 또 다른 관계자로부터 장자연의 성폭행 피해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윤지오가 했던 "장자연이 약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 등 복수의 진술이다.

조사단은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과거사위원회에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 권고 요청을 하려고 했지만, 내부에서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진술이나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주변 인물 진술로는 수사 착수가 쉽지 않다는 것. 또 성폭행 가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지금으로선 수사 대상조차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사단은 복수의 진술을 확보한 만큼 조사단은 다각도로 장 씨가 입은 피해를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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