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만 난민기준은 엄격해야..'가짜' 너무 많다"

김영상 기자 2019. 4. 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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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제주 예멘 난민 사태로 촉발된 난민 반대 목소리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콩고 출신 앙골라 국적 루렌도 가족의 난민 신청이 이슈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소위 '가짜 난민'을 막아야 한다는 반대 집회도 여러 차례 열렸다.

이 대표는 "루렌도 가족은 입국이 불허되니까 뒤늦게 난민 신청을 했고 가짜 재직 증명서까지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돈이나 다른 목적을 위해 난민 제도를 이용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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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책국민행동 이형오 공동대표 인터뷰 "난민 제도 악용해 돈 벌러 입국하는 경우 많아"
지난해 10월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난민대책국민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예멘인 난민심사 결정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4월 제주 예멘 난민 사태로 촉발된 난민 반대 목소리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콩고 출신 앙골라 국적 루렌도 가족의 난민 신청이 이슈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소위 '가짜 난민'을 막아야 한다는 반대 집회도 여러 차례 열렸다.

이형오 난민대책국민행동 공동대표(46)도 반대운동의 선두에 서 있는 인물이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난민 인정률이 4%에 불과한 것은 그만큼 '가짜 난민'이 많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루렌도 가족은 입국이 불허되니까 뒤늦게 난민 신청을 했고 가짜 재직 증명서까지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돈이나 다른 목적을 위해 난민 제도를 이용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난민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난민 제도를 통해 들어온 이들이 한국 사회의 안전을 무너뜨리고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난민을 받아들이는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제사회가 나서서 해당 난민의 언어, 문화 등을 고려해 갈 수 있는 나라를 몇 군데 정해줬으면 좋겠다"며 "지금처럼 본인이 원하는 나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오히려 진짜 난민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도 난민 신청자들이 인간적으로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들과 생각이 다르지 않다"면서도 "우리나라가 그들을 도와줄 충분한 경제적 능력이 되지 않고 그들로 인해 우리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만 다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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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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