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불꽃튀던 류현진 vs 범가너.. 9번째 대결 승자는?

서필웅 2019. 4. 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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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2일.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나선 류현진(32)은 당시 20대 초반 나이에 리그 정상급 투수로 명성을 떨치던 매디슨 범가너(30)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이런 류현진과 범가너가 통산 9번째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2일 맞대결에서도 류현진이 7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6이닝 5안타 5실점(0자책)을 기록한 범가너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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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2일.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나선 류현진(32)은 당시 20대 초반 나이에 리그 정상급 투수로 명성을 떨치던 매디슨 범가너(30)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류현진의 판정패. 6.1이닝 3실점의 좋은 투구를 펼쳤음에도 8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범가너에 막혀 패전을 기록했다. 
 
이때만 해도 이 두 선수가 운명처럼 수없이 만나 불꽃튀는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현실이 됐다. 이후 6시즌 동안 101번의 선발 등판을 하면서 류현진은 범가너를 8번이나 만났다. 상대 전적은 류현진이 3승3패 평균자책점 2.08, 범가너가 3승4패 1.36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첫 만남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둘 중 누가 승리자인지는 결판나지 않았다.
 
류현진
이런 류현진과 범가너가 통산 9번째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일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간의 경기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일단 올 시즌 컨디션은 류현진이 월등하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벌써 한번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위기를 잘 극복하며 5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중이다. 이에 반해 범가너는 6경기 등판 1승4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하락세가 올 시즌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달 2일 맞대결에서도 류현진이 7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6이닝 5안타 5실점(0자책)을 기록한 범가너를 압도했다.
 
매디슨 범가너
다만, 늘 그렇듯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대결은 변수가 많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숙명의 라이벌 구단간 대결인 탓이다. 벌써 샌프란시스코전에만 16번째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도 상대를 속속들이 알고 있고, 범가너 역시 다저스에 대해 훤하다. 결국, 승부는 당일의 컨디션이 가를 전망이다. 두 선수는 그동안의 맞대결에서 대부분 호투를 펼쳤지만 류현진이 두 번 부상으로 조기강판됐고, 범가너도 한번 컨디션 난조로 5회 이전 마운드를 내려온 적이 있다. 만약 두 투수가 모두 평균 이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9번째 승부도 불꽃튀는 투수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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