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한국 1호 성수점 내달 오픈.."아시아 진출 새 이정표"

2019. 4. 30.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5월 3일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 성수점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한국 커피 시장은 점차 국제적인 스페셜티 커피 허브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전세계 어느 도시보다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하며, 차별화된 고품질 커피와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커피 업계와 소통을 통해 상생의 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스터리ㆍ시음회 진행할 트레이닝 랩 갖춰
-따뜻한 미니멀리즘…블루보틀 공간철학 반영
-“한국 스페셜티 커피 시장 상생 이끌 것”

블루보틀 성수점 내부 전경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5월 3일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 성수점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블루보틀 성수점은 로스터리와 바리스타 교육 및 시음회가 진행되는 트레이닝 랩을 갖추고 있다. 블루보틀은 성수점에 이어 삼청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2019년 말까지 두 개 지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하게 되는 해외 시장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블루보틀 CEO 브라이언 미한(Bryan Meehan)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블루보틀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사랑과 열정에 놀라곤 한다. 블루보틀 미국 및 일본 지점에서도 한국 고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며 “드디어 가까이에서 블루보틀을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빨간 벽돌로 지어진 블루보틀 성수점은 ‘서울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에 위치했다. 일본 스케마타 아키텍트의 조 나가사카가 직접 설계했다. 자연광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등 블루보틀의 공간 철학이 반영됐다.

통유리로 되어있는 개방형 아트리움은 외부에서도 누구나 블루보틀의 로스터리를 볼 수 있게 설계됐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안락한 느낌을 주는 호두나무 의자와 테이블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들어서게 된다.

블루보틀 성수점 내부 전경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제공]

친숙하게 인지되는 회색을 기본으로 한 오픈 콘크리트, 부드러운 자연 채광을 위한 유리 천장과 일직선의 조명 구도, 배경으로 흐르는 잔잔한 음악은 함께한 친구, 가족 그리고 커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계절감을 살린 플라워 디스플레이를 통해선 블루보틀만의 정돈된 조화로움을 연출했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한국 커피 시장은 점차 국제적인 스페셜티 커피 허브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전세계 어느 도시보다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하며, 차별화된 고품질 커피와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커피 업계와 소통을 통해 상생의 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높은 커피 소비량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프리미엄 생두 구매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커피 스페셜리스트인 큐-그레이더(Q-graders)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으로 커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시장이기도 하다.

블루보틀은 엄선된 블렌드와 싱글 오리진 드립 커피, 아이스 커피, 에스프레소 음료 등 커피 메뉴와 국내 파티시에 메종엠모(Maison MO)와 협업으로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페이스트리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루보틀 성수점 론칭을 기념한 서울 토트백, 블루보틀 글라스 머그 등 다양한 상품들도 선보인다. 카페 내 플라워는 김형학 국내 플로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블루보틀의 철학을 전달할 계획이다.

kula@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