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완벽투' SK 산체스, "모든 것이 완벽한 경기"

2019. 4. 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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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산체스가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산체스는 23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 뛰었다. 편도가 좋지 않아 무리를 하지 않은 것.

17일 잠실 두산전 이후 첫 등판. 지난 등판인 두산전에서는 5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7실점(5자책)에 그쳤지만 이날은 달랐다. 두산전에 앞선 4경기처럼 호투하며 KT 타선을 틀어 막았다.

산체스는 최고구속 155km의 강속구에 커터도 146km까지 나왔다. 여기에 커브를 적절히 활용했으며 안정된 제구까지 선보이며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SK 타선이 7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는 듯 했지만 8회 1득점, 승리투수 요건이 갖춰졌다.

경기 후 산체스는 "전체적으로 컨디션도 좋았고 로케이션, 제구 모든 것이 완벽한 경기였다"라며 "커브와 포크볼을 적절히 사용해 KT 타자들의 타격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날 투구를 자평했다.

이어 "오늘 승리는 상대 선발 이대은도 호투했지만 우리가 조금 더 집중해 얻을 수 있었다. 야수들이 수비로 도와줘 감사하다"라고 야수진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편도가 좋지 않아 1경기를 거른 것이 오늘 경기를 100% 컨디션으로 치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됐고 남은 시즌 건강 관리에 신경 쓰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K 앙헬 산체스. 사진=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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