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비너스 나라 새 출발 심정 담은 편지 공개 "권나라로 사랑 꼭 보답하겠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19. 4. 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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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7년 만에 헬로비너스를 벗어나는 배우 겸 가수 권나라. 사진 나라 인스타그램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가 본명인 권나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나라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최근 헬로비너스는 최근 7년 활동의 마침표를 찍고 최종 해체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 나라와 앨리스는 소속사인 판타지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나라는 손편지에서 “9년 동안 함께했던 판타지오의 품을 떠나서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 작품을 하는 와중에도 멤버들, 회사 분들과 함께 많은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다. 속상하기도 하고 슬픈 마음이 크지만 개개인의 꿈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내린 저희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헬로비너스 멤버 나라가 팀을 떠나며 팬들에게 남긴 손편지. 사진 나라 인스타그램

그는 “2012년 5월 헬로비너스가 데뷔한 게 엊그제 갖고 아직도 생생하다. 멤버 모두가 팬분들께 약속한 게 많았지만 다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 그동안 나라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팬분들께 약속드린 걸 지키고 싶었는데 다 못 지킨 것 같아서 그게 제일 마음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나라는 “헬로비너스로 보답해드릴 순 없겠지만 헬로비너스였던 권나라로서 그동안 주셨던 사랑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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