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예능 활동도 본격화..'2세대 아이돌'의 모범

김은구 2019. 4.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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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가 예능을 통해 안방 점령에 나선다.

올해 데뷔 15주년으로 음악적으로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방신기의 영역 확장은 '2세대 아이돌'로서 빅뱅 승리, JYJ 박유천이 사회적 물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에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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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도 활동-성과 입지전적
'물의' 승리-박유천 등과 대조
동방신기(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예능을 통해 안방 점령에 나선다. 올해 데뷔 15주년으로 음악적으로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방신기의 영역 확장은 ‘2세대 아이돌’로서 빅뱅 승리, JYJ 박유천이 사회적 물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에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오는 28일 첫 방송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 고정 출연한다. 지난해 9월 종방한 MBC 언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이후 7개월 만에 예능활동을 재개한다. 유노윤호는 당초 ‘당나귀 귀’에 단발성 출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고정출연 제의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강창민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으로 녹화를 시작한 JTBC 예능 ‘양식의 양식’(가제)에 출연한다. 최강창민의 TV 예능 고정출연은 군대 전역 후 처음이다. 지난 2015년 KBS2 4부작 ‘두근두근 인도’ 이후 4년 만의 예능 고정출연이다. 지난 2017년 잇따라 군복무를 마친 후 음악, 공연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온 동방신기 두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각기 다른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넓히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최근 승리와 박유천 등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 각각 소속사와 계약 해지는 물론 연예계 퇴출까지 거론되면서 ‘2세대 아이돌의 몰락’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동방신기가 입지를 공고히 하며 ‘2세대 아이돌’의 자존심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2세대 아이돌’은 동방신기와 빅뱅, SS501 등이 대표적인 그룹으로 꼽힌다. 동방신기는 박유천과 김재중, 김준수가 탈퇴해 JYJ로 활동을 하며 2인조로 재편됐다. 하지만 동방신기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두명만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에서 큰 성과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 각자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개인적 논란이 발생할 틈을 주지 않았다.

지난 2013년 한국 가수 최초 일본 5대 돔 투어 및 해외 가수 최초 일본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했다. 2014년과 2015년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에서 2년 연속 5관왕도 달성했다. 군대 전역 후인 2017년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3번째 5대 돔투어, 일본 공연사상 최초 닛산 스타디움 3일 공연을 성사시킨 것은 물론 동방신기 단일 투어 사상 최대 규모 관객동원 기록도 세웠다.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의 대중문화 전문 월간지 ‘닛케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호에서 발포한 ‘2018년 콘서트 동원력 랭킹 톱 50’에서 동방신기를 현지 및 해외 가수 통틀어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또 지난해 3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라디오 공익캠페인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한 것을 비롯해 기부, 공익활동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최강창민은 지난해 5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 해 7월 서울주거복지센터협회에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유노윤호는 최근 강원 산불 피해구호 성금으로 3000만원을 기탁했다.

대중문화 평론가인 이재원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어린 나이에 데뷔하고 스타가 되면서 유혹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은데 동방신기 두 멤버는 그 상황에서도 중심을 잘 잡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 게 성과와 평가에서 드러난다”며 “2세대 아이돌 그룹은 현재 아이돌 그룹 열풍을 선두에서 이끌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 동방신기는 후배들에게 하나의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은구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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