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시청률 신경 쓰지 말고 끝까지 달려보자! [별점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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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시절을 아시는가? 그 때 그 시절 드라마는 가정주부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주로 엄마들이 즐겼던 놀이감(?)이었다.
드라마라는 말보다 매일매일 연속으로 하는 것이 더 익숙해서 연속극이라고 불렀던 그 시절, 아침엔 남편이 출근하고 자녀들이 등교하면 아침 드라마를 보며 여유를 즐기고, 저녁이면 설거지를 끝낸 후 저녁 일일 드라마를 보면서 말이다.
'그녀의 사생활'은 한 마디로 말해 '덕후'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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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시절을 아시는가? 그 때 그 시절 드라마는 가정주부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주로 엄마들이 즐겼던 놀이감(?)이었다. 드라마라는 말보다 매일매일 연속으로 하는 것이 더 익숙해서 연속극이라고 불렀던 그 시절, 아침엔 남편이 출근하고 자녀들이 등교하면 아침 드라마를 보며 여유를 즐기고, 저녁이면 설거지를 끝낸 후 저녁 일일 드라마를 보면서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드라마의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이제 더 이상 주부들이 주 고객층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여기에 방점을 찍는 드라마가 또 하나 등장했다. 바로 tvN의 ‘그녀의 사생활’이다. ‘그녀의 사생활’은 한 마디로 말해 ‘덕후’ 드라마다. ‘덕후’란 일본어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의 줄임말로, 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물론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집착의 다른 버전으로 통용될 정도로 무엇인가에 극심하게 몰두한 사람들을 가리킬 때도 쓰인다.
특히 ‘덕후’란 단어는 젊은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데다가 ‘그녀의 사생활’은 아이돌 덕후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10대~20대 시청층을 겨냥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다보니 시청률 자체가 폭발적이진 않다. 대중적인 소재가 아닌 ‘아이돌 덕후’라는 소재 자체가 한정적이다 보니 그렇다는 것이다.
‘그녀의 사생활’의 주인공 박민영(성덕미 역)은 공식적으론 미술관 큐레이터지만 비공식적으론 아이돌 덕후이다. 그녀의 절친 박진주(은기 역) 역시 아이돌 덕후이며, 이들과 대립점에 있는 인물이 김보라(신디 역)로 박민영의 수상한(?) 행동을 감시한다. 박민영의 수상함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돌 차시안(정제원 분)의 자켓을 박민영이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 단 한 벌 밖에 없는 명품 자켓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론 박민영이 근무하는 미술관 관장(김재욱 분)의 옷이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옷을 다른 여자가 입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박민영은 아이돌과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고, 덕후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고 만다. ‘같은 옷’이라는 이유가 낳은 사소한 오해, 이를 풀기 위해 김재욱과 박민영의 가짜 연애가 시작되는데, 시간이 거듭될수록 점점 두 사람의 기류가 바뀌기 시작한다.
어떤가? 지금까지의 줄거리 요약을 보면 주부나 남성들에게까지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은 아니란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가? 그렇다. 정말로 아이돌에게 관심 있는 10대~20대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드라마라는 것이다. 때문에 앞서 짚어보았듯 첫 회 2%대의 시청률이 6회가 끝난 어제까지 큰 변동 없이 비슷한 유지를 하면서 시청률의 상승폭이 거의 없다. 솔직히 시청률의 숫자가 배우들의 몸값과 드라마 존폐까지 쥐락펴락할 만큼 중요한 상황에서 2%대 시청률은 다소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사생활’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싶다.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은 드라마 소재로 ‘안전빵(?)’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소 시청률이 낮더라도 실험적인 소재에 도전하는 것 또한 가치 있으니까. 누구나 예상하는 성공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은 정말로 아름다운 일 아닌가 이 말이다.
‘그녀의 사생활’, 한정적인 소재여도 일단 보는 순간 빠지게 되는 드라마! 그래서, 제 별점은요~ ★★★★(4개)
이수연 스타뉴스 방송작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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