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절친' 류현진·강정호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 성사되나

최희준 인턴기자 2019. 4. 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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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32)이 동갑내기 절친 강정호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은 25일(한국시각) 취재진에게 배포한 게임 노트에서 류현진의 등판일을 공개했다.류현진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좌측)과 강정호(우측)/OSEN

이에 따라 류현진과 피츠버그 강정호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강정호도 2015년부터 활약하고 있지만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맞붙은 적은 없다.

류현진이 한창 활약하던 2013∼2014년엔 강정호가 없었고, 강정호가 빅리그에 발을 내디딘 2015년 이후엔 류현진이 수술로 재활 중이었다. 류현진이 복귀하자 강정호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2017년부터 2018년 동안 제대로 뛰지 못했다.

KBO리그에서는 류현진과 강정호는 통산 서른여섯 차례 승부를 벌였다. 류현진은 강정호를 상대로 피홈런 1개 포함 안타 5개(타율 0.167·34타수 6안타)만 허용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도 류현진이 조금 더 우위에 있다. 류현진이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부상으로 열흘 공백을 갖긴 했지만 올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치른 부상 복귀전에서 패했지만 삼진 9개를 뽑아내며 5와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강정호는 시범경기 홈런 1위(7개)에 올랐지만 정규시즌이 시작된 후 타율이 오르지 않아 부진을 겪고있다. 24일까지 타율 0.140, 3홈런 7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강정호와 대결에 대해 "7년 만에 만나는 것이다. 마지막 기억이 굉장히 안 좋다"면서도 "미국에서 친구와 맞대결하는 것만으로도 뜻깊을 것 같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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