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간판' 류은희, 프랑스 리그 진출

송지훈 2019. 4. 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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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리그팀 파리92와 2년 계약
유럽행은 오성옥 이후 8년 만
슛을 시도하는 류은희(가운데). [중앙포토]

한국 여자핸드볼의 간판스타 류은희(29ㆍ부산시설공단)가 유럽 무대를 노크한다. 프랑스 1부리그 클럽 파리92와 2년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류은희가 오는 7월15일부터 2021년 6월까지 2년간 프랑스 1부리그 파리92와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파리92는 2017-2018시즌 프랑스 1부리그 3위에 오른 강팀으로, 올 시즌까지 ‘이시 파리(Issay Paris)’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다 최근 ‘파리92(Paris 92)’로 팀명을 바꿨다.

국가대표 에이스 왼손잡이 류은희는 2014년과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인공이며, 지난 22일 막을 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석권했다.

류은희는 최근 막을 내린 2018-2019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했다. [중앙포토]

올 시즌 공격포인트(득점+어시스트) 1위에 올랐으며, 코리아리그 누적 득점 2위(848골), 어시스트 1위(503개), 블록슛 1위(223개)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류은희의 프랑스리그 진출과 함께 지난 2011년까지 오스트리아리그에서 활약한 오성옥 이후 대가 끊긴 ‘한국인 유럽파’가 부활했다. 강재원 시설관리공단 감독은 “파리92는 남녀 모두 핸드볼 세계 최강으로 평가 받는 프랑스 리그의 대표적인 명문 클럽”이라면서 “류은희는 유럽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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