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장도 없는데..' 대학 졸업장 대가로 발전기금 받은 김포대 교수 수사

정진욱 기자 2019. 4. 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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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장 수여를 대가로 산학과정 학생에게서 발전기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김포대학교 교수가 사기 혐의로 고발됐다.

23일 김포경찰서와 검찰 등에 따르면 김포대 A교수는 B씨에게 학교 졸업장을 줄 수 있다고 속여 산학과정에 입학시킨 후 2년 동안 발전기금 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교 졸업장이 없어 대학에 입학할 수도 졸업장을 받을 수도 없는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교수가 학교에 입학시켜주고 졸업장도 주겠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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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졸업장 수여를 대가로 산학과정 학생에게서 발전기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김포대학교 교수가 사기 혐의로 고발됐다.

23일 김포경찰서와 검찰 등에 따르면 김포대 A교수는 B씨에게 학교 졸업장을 줄 수 있다고 속여 산학과정에 입학시킨 후 2년 동안 발전기금 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수는 또 산학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학과 운영비 목적으로 되돌려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로부터 민원을 접수한 김포대는 지난 2월 A교수를 검찰에 고발하고 직위해제 했다.

고교 졸업장이 없어 대학에 입학할 수도 졸업장을 받을 수도 없는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교수가 학교에 입학시켜주고 졸업장도 주겠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A교수는 졸업장을 준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경찰서는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나 A교수가 사건이송을 신청해 현재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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