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냐, 차범근이냐..최고의 한국 축구선수는 누구?

2019. 4. 23.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전국의 19살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손흥민(토트넘)과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선수시절을 비교 평가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 손흥민이 앞선 것으로 나왔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차범근 감독은 축구환경이 매우 열악했을 때 유럽에 진출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차범근 감독이 뛰는 것을 보지 못한 젊은 층에서는 손흥민 쪽에 손을 들어줬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앞으로도 쭉쭉 커나간다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가 되겠지만 아직은 차범근 감독과 비교하기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설문서 손이 51.5%, 차 30.5% 앞서
최근 손흥민 활약상에 유리한 답변 많이 나온듯
김대길 해설위원 "여러 측면 보면 아직은 차범근"
연합뉴스

손흥민이냐, 차범근이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전국의 19살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손흥민(토트넘)과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선수시절을 비교 평가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 손흥민이 앞선 것으로 나왔다. 손흥민이 차범근 감독보다 ‘더 뛰어나다’는 응답이 51.5%로 집계됐고, 차 감독은 30.5%를 얻었다. 모름·무응답은 18%였다.

손흥민은 현재 세계 최고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달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팀이 넣은 4골 중 3골을 책임지며 4강으로 끌어올렸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주포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부상으로 한때 위기를 맞았을 때도 손흥민이 선전해 팀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차범근 감독은 역시 1970~80년대 세계 최고의 무대였던 독일 분데스리가를 휩쓴 한국 축구의 레전드다. 그는 분데스리가 시절 각종 경기에서 121골을 몰아쳐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116골(함부르크 2부리그 1골 제외)로 차 전 감독을 추월할 태세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차범근 감독은 축구환경이 매우 열악했을 때 유럽에 진출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차범근 감독이 뛰는 것을 보지 못한 젊은 층에서는 손흥민 쪽에 손을 들어줬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앞으로도 쭉쭉 커나간다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가 되겠지만 아직은 차범근 감독과 비교하기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네이버 메인에서 한겨레 받아보기]
[▶한겨레 정기구독][▶영상 그 이상 ‘영상+’]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