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현대모비스, 챔프 4차전도 잡았다..V7 -1승

2019. 4. 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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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챔프전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단 1승 남겨두게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접전 끝에 92-91로 승리했다.

새넌 쇼터(2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와 이대성(21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3스틸)이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라건아(2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는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리바운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통산 7번째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두게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위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1승 3패 열세는 총 8차례 있었고, 이 가운데 시리즈를 뒤집은 사례는 없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3점슛을 2개 터뜨리는 등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전자랜드에 고른 득점분포를 내줘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찰스 로드에게 기습적인 3점슛을 내준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1쿼터를 21-19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접전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골밑장악력과 쇼터가 버저비터를 성공시켰지만, 전자랜드 외국선수들을 봉쇄하지 못해 역전을 주고받는 승부를 이어갔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4-40이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박빙의 승부 속에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양동근과 함지훈이 3점슛을 터뜨려 한숨 돌린 현대모비스는 쇼터도 곗고해서 돌파력을 발휘, 71-6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다만, 라건아가 조기에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라건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전자랜드에 동점을 허용한 것. 현대모비스는 라건아를 투입해 흐름을 되찾는 듯했지만, 4쿼터 중반 할로웨이와 이대헌에게 연속 5득점을 내줘 주도권을 넘겨줬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라건아를 앞세워 꾸준히 추격전을 펼친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3점슛을 넣어 박차를 가한데 이어 1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48초전 라건아가 속공을 성공시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후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를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경기종료 7초전 라건아가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 1점차 리드를 손에 쥐었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재역전을 노린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세를 저지, 접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1일 홈인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챔프 5차전을 치른다.

[현대모비스 선수들.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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