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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홍자, 무대에 신지 눈물 흘린 사연…"노래에 감정이 느껴졌다"

입력 : 2019-04-19 09:29:30 수정 : 2019-04-1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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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가수 홍자(본명 박지민·사진)가 유력한 우승 후보자 송가인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오르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에서는 준결승 레전드 미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준결승 진출자들은 남진과 김연자, 장윤정 등 세 사람의 노래를 택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다.

 

홍자는 장윤정의 ‘사랑아’를 선택해 현장평가단의 마음을 울렸다.

 

홍자의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린 가수 신지(사진)는 “감정이 보여서 눈물이 터졌다”며 “저희가 지적한 부분이 있는데 겁내지 않고 애드리브를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자가) 안전하게 갈 수 있었겠지만 얼마나 자신의 무대에 최선을 다했는지 알게 됐다”며 극찬했다.

 

두 라운드로 치러지는 레전드 미션은 참가자에게 마스터 7명이 각각 최대 100점씩 줄 수 있고, 현장평가단 300명은 1점씩 줄 수 있다.

 

마스터 점수와 현장관객 점수, 온라인 대국민 점수를 반영해 상위 5명만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인 것.

 

홍자의 마스터 점수는 653점으로, 640점인 정다경과 627점 송가인을 제치고 다시 한 번 마스터 점수 1위에 올랐다.

 

홍자는 온라인 2위로 290점을 받았고, 송가인이 온라인 점수 300점을 받았음에도 홍자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송가인을 누르고 전체 1위에 올랐다.

 

심사위원 조영수는 “기존 가수들도 자기 신곡 무대에서는 관객 반응이 별로 없을 수밖에 없다”며 “(홍자의) 무모한 도전이라고 예상했는데, 마지막 킬링 파트 ‘사랑아’에서 음을 더 올릴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음절에 감정과 음정 모든 것들을 쏟아 호소력이 짙었고, 관객들도 거기서 환호했다”며 “(홍자의) 말하듯 내뱉는 첫 소절이 좋다. 기존 프로 가수들 사이에서도 찾기 힘든데 오히려 홍자의 무기는 그것이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끝으로 조영수는 홍자에게 “혹시나 고음에 대해 강박을 가져서 더 질러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그것은 고민을 조금 더 해봐야할 것”이라며 조언해줬다.

 

심사위원 장윤정(사진)은 “(홍자는) 묘한 힘이 있다”며 “그 무대를 본인이 계산을 했다면 완벽히 성공한 것 같다. 고맙다”고 전했다.

 

홍자는 무대가 끝난 뒤 눈물을 터트렸고, 관객들과 심사위원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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