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속초 산불 원인은 '아크 불티'..전신주 관리 과실 수사

2019. 4. 18. 1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장 1천개에 가까운 산림과 삶의 터전을 앗아간 강원 고성·속초 산불 원인이 특고압 전선이 바람에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아크 불티'라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고성·속초 산불 원인과 관련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아크 불티가 마른 낙엽과 풀 등에 붙어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18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오전 전날 고성 산불의 발화지인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전기시설 주위로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축구장 1천개에 가까운 산림과 삶의 터전을 앗아간 강원 고성·속초 산불 원인이 특고압 전선이 바람에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아크 불티'라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고성·속초 산불 원인과 관련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아크 불티가 마른 낙엽과 풀 등에 붙어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18일 밝혔다.

'아크'란 전기적 방전 때문에 전선에 불꽃이나 스파크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경찰은 특고압 전선이 떨어져 나간 뒤 부하 개폐기 리드선과 연결된 부위가 전신주와 접촉하면서 아크가 발생했고, 아크 발생 시 떨어진 불티가 마른 낙엽과 풀 등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고압 전선이 떨어져 나간 것은 바람에 의한 진동 등으로 반복해서 굽혀지는 힘이 작용한 탓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전신주 설치와 관리상 과실 유무를 수사할 방침이다.

conanys@yna.co.kr

☞ 산불 난 야산서 불탄 20대 여성 시신…목격자 등장
☞ 방화·흉기난동이 피해망상 탓?…계획범죄 정황 속속
☞ 30년 만에 조작 결론 낙동강변 살인범 "이 악물고 벼텼다"
☞ 유명가수 남편, 다른 여성과 애정행각 영상 공개돼
☞ "같이 자자" 문화재단 女팀장이 男직원 상습 성희롱
☞ '바둑 요정' 이슬아, 중국 프로기사와 5월 결혼
☞ 베트남 제사상에도 오르는 '이것'…매출도 국내 첫 추월
☞ "사용 하루만에 깜빡깜빡"…갤럭시 폴드 결함 논란
☞ 1㎝ 염색머리에 전신 제모 했지만…눈썹서 마약 '들통'
☞ 3년 연속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1위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