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 염색머리에 전신 제모까지 했지만..눈썹에서 필로폰 '들통'

2019. 4. 18.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 등을 판매하고 투약한 마약사범 40명이 경찰에 줄줄이 검거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판매책 민모(42·여)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마약 투약자 진모(38·남)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민씨를 통해 필로폰 판매와 재판매가 이뤄진 경로를 추적해 마약사범 수십명을 검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중국인·탈북자 등 마약사범 40명 줄줄이 검거
(고양=연합뉴스) 경기 고양경찰서는 수도권 일대에서 마약류를 유통하고 투약한 마약사범 40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압수한 현금과 주사기 등. 2019.4.18 [고양경찰서 제공]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 등을 판매하고 투약한 마약사범 40명이 경찰에 줄줄이 검거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판매책 민모(42·여)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마약 투약자 진모(38·남)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씨는 지난 1월말 확인되지 않은 필로폰 판매책으로부터 사들인 필로폰을 자신의 주거지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 진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이들 중에는 마약 전과만 7건에 달하는 등 상습 마약사범도 다수 있었다.

또 중국인 4명과 탈북자 1명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마약 판매책 민씨가 마약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인 동거남을 자주 면회하러 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구치소 앞에서 잠복근무를 하다가 민씨를 검거했다.

민씨에게서 필로폰 1.43g과 현금 685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민씨를 통해 필로폰 판매와 재판매가 이뤄진 경로를 추적해 마약사범 수십명을 검거했다.

수사 과정에서 전신의 털을 제모하고 1㎝ 가량으로 짧게 깎은 머리를 염색까지 하는 등 철저히 '대비'한 50대 남성도 있었으나 마약 적발을 피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경우 눈썹 200여 수를 뽑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해 '필로폰 양성반응'으로 회신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마약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급 사범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suki@yna.co.kr

☞ '멀티 골 폭발' 손흥민…4강 첫 경기 못 뛰는 이유
☞ "증거 인멸 위한 제모 의혹" 보도에 박유천 반응은
☞ 베트남 제사상에도 오르는 '이것'…매출도 국내 첫 추월
☞ 자기 집에 '몰카' 설치 30여명 촬영한 제약사 대표 아들
☞ 마동석, 앤젤리나 졸리 출연하는 마블 영화 찍나
☞ 억대 진료비 환급금 횡령 의혹 길병원 "회식비로 썼다"
☞ 수뢰의혹 전 페루 대통령, 체포 직전 극단 선택
☞ 유명가수 남편, 다른 여성과 애정행각 영상 공개돼
☞ '앉은 채 잠든 소녀'…1만3천년전 매장 확인
☞ 50대 남성 밭에서 불타 숨진 채 발견…부검 결과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