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5실점' SK 산체스, 두산전 5이닝 7실점..첫 패 위기

2019. 4. 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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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앙헬 산체스(30, SK)가 1회 난조에 울었다.

산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시즌 첫 패 위기에 처했다.

산체스가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대전 한화전에선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5일 인천 삼성전부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상황.

그러나 이날은 기세를 잇지 못했다. 1회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정수빈-호세 페르난데스(2루타)-박건우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한 뒤 폭투와 볼넷 2개로 자초한 무사 만루서 김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신성현을 내야뜬공,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류지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헌납하며 1회에만 대거 5실점했다. 1회 투구수는 28개.

2회에도 난타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는데 중견수 김강민이 공을 더듬으며 무사 2루가 됐다. 박건우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이어졌고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이번엔 3루수 최정이 허경민 타구의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고 빠트리며 1사 2, 3루가 됐다. 이후 김재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3회부터 뒤늦게 제구가 잡혔다. 1사 후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페르난데스를 병살타 처리했고, 4회 선두타자 박건우의 안타로 처한 무사 1루에선 김재환-허경민의 연속 내야땅볼에 이어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 1사 1루 위기 역시 류지혁의 병살타로 극복. 5회까지 83개를 던졌다.

산체스는 3-7로 뒤진 6회말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앙헬 산체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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