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음성 판정→17일 경찰 출석..치열한 진실공방ing(종합)[M+이슈]

박유천 음성 판정, 17일 경찰 조사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간이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밀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 임한다.

지난 16일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을 약 3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의 휴대전화 1대, 신용카드 등 박스 한 개 분량이 확보됐다.

경찰은 또 박유천으로부터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마약 간이검사도 실시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경찰은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결과는 3주 후 나온다.

이 가운데 박유천은 17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는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황하나가 언급한 A씨는 박유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으며,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또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하지만 경찰은 박유천의 주장과 별개로 황하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박유천이 결별 후에도 황하나의 자택을 드나드는 CCTV 영상 등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백을 주장한 박유천이 과연 이번 경찰 조사를 통해 자신에 대한 모든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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