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PS] '어벤저스'와 우승 다툴 SK, 유소정 부상이 변수

배영은 2019. 4. 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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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영은]
SK슈가글라이더즈는 15일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삼척시청과 플레이오프에서 31-3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오는 18일 부산시설공단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삼척시청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의 모습. 사진=양광삼 기자

'어벤져스'의 마지막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정해졌다. 막상막하 두 팀의 외나무다리 승부가 펼쳐진다.

지난 시즌 우승팀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삼척시청과 플레이오프에서 31-3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반과 후반을 모두 13-13으로 마쳐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 던지기에서 삼척시청 한미슬의 마지막 슛을 SK슈가글라이더즈 골키퍼 용세라가 막아 내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온아의 마지막 스로가 골 망을 가르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는 극적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오는 18일 오후 6시10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올 시즌 최강 팀 부산시설공단과 3전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한다. 16일 미리 부산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결전 준비에 돌입했다.

충분히 해 볼 만한 승부다. 부산시설공단이 1위, SK슈가글라이더즈가 2위로 정규 리그를 마쳤지만, 두 팀 성적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부산시설공단이 16승1무4패로 승점 33점, SK슈가글라이더즈가 15승2무4패로 승점 32점을 기록했다. 승점 한 점에 순위가 갈린 셈이다.

상대 전적도 1승1무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1라운드에선 부산시설공단이 31-25로 이겼고, 2라운드에선 SK슈가글라이더즈가 김선화의 버저비터와 함께 30-29로 승리를 가져갔다. 3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심지어 23-23 무승부로 끝났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이 경기에서 한 골만 더 넣었다면 1위 주인공이 바뀔 뻔했던 명승부였다.

박성립 SK슈가글라이더즈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승부 던지기는 차마 보고 있을 수가 없더라"고 웃으며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박 감독은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모든 팀이 라이벌이지만 부산시설공단은 이유 없이 꼭 이기고 싶다"며 농담한 적도 있다. 이제 그 상대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한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 하지만 15일 열린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향후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다만 SK슈가글라이더즈로는 주전 공격수 유소정의 부상이 걱정거리다. 올 시즌 정규 리그에서 총 126골을 넣어 팀 내 득점 1위(전체 4위)에 오른 유소정은 플레이오프 경기 초반 공격 과정에서 부상당해 코트 밖으로 실려 나갔다. 김온아와 함께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도 해 온 유소정이 빠지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전술에 제한이 생겨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가야 했다. 박 감독이 경기 종료 이후에도 마음껏 웃지 못한 이유다.

유소정은 일단 16일 병원 치료를 받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아직은 챔피언결정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경기인 만큼 진통제를 맞고 투혼을 발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감독은 "유소정이 빠지면 팀에 손실이 커진다. 2연패에 도전하고 싶지만, 유소정이 뛸 수 없다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일단 유소정의 상태를 지켜보고 챔프전을 준비하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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