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파이널] 전자랜드 정효근, "상재와 대헌, 잘해서 믿음직하다"

이재범 2019. 4. 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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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와 이대헌이 자기 역할을 100% 잘 해주고 있어서 믿음직스럽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9-70으로 꺾고 원점(1승 1패)으로 돌렸다.

정효근은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보다 전력에서 약세라고 하지만, 2차전을 보셨다시피 우리는 전혀 약하지 않다"며 "끝까지 하던 대로 물고 늘어져서 챔피언에 올라 전자랜드가 강팀이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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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강상재와 이대헌이 자기 역할을 100% 잘 해주고 있어서 믿음직스럽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9-70으로 꺾고 원점(1승 1패)으로 돌렸다. 

전자랜드는 4전승을 노리던 현대모비스의 목표를 저지하며 팀 통산 챔피언결정전 첫 승리를 맛봤다. 4강 플레이오프 포함 홈 승률 82.8%(24승 5패)를 기록한 홈 코트에서 3,4차전을 갖는다. 홈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가면 첫 챔피언 등극까지 바라볼 수 있다. 

전자랜드는 이날 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33-34로 3쿼터를 맞이한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정효근의 득점 폭발을 더하며 확실하게 승리에 다가섰다. 

정효근은 이날 전반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3쿼터 9점, 4쿼터 4점을 올리며 13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정효근은 16일 전화통화에서 “1차전을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1승이 아니라 우승이다. 그래서 엄청 크게 와 닿지 않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효근은 1차전에서 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3.7점 7.3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부진했다. 

정효근은 “1차전에서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되고, 욕심도 부려서 매끄럽지 않은 플레이가 나았다”며 “평소처럼 하자는 마음으로 2차전에서 나가서 잘 풀렸다”고 했다.


정효근은 2차전 전반까지 코트에서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3쿼터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효근은 “1차전에선 이대성 형과 오용준 형이 저를 막을 때 자신있게 포스트업을 했는데 현대모비스가 그러자 함지훈 형으로 제 수비를 바꿨다”며 “2차전 시작할 때도 지훈이 형이 저를 막고, 대헌이를 문태종 형이 막길래 대헌이에게 포스트업을 하라고 했다. 제가 득점하는 건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이어 “전반에는 기회가 잘 안 생겼는데 조바심을 내지 않고, 제 할 일을 하고 있으면 기회가 온다고 생각했다. 기다리다 보니까 3쿼터에 제가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후반에 득점을 많이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이대헌이다. 이대헌은 1차전에서 11점, 2차전에서 14점을 올렸다. 

정효근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제 역할이 중요했다면 챔프전에선 상재와 대헌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상재와 대헌이가 자기 역할을 100% 잘 해주고 있어서 믿음직스럽다”고 후배들의 활약에 만족했다. 

정효근은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보다 전력에서 약세라고 하지만, 2차전을 보셨다시피 우리는 전혀 약하지 않다”며 “끝까지 하던 대로 물고 늘어져서 챔피언에 올라 전자랜드가 강팀이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의 챔피언결정 3차전은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사진_ 문복주 기자
  2019-04-16   이재범(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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