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세월호가 지겹다니요. 저는 당신들이 징글징글합니다"

2019. 4. 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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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주기를 맞아 야당의 한 국회의원은 자신의 SNS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귀를 의심케 할 막말을 쏟아냈다.

공교롭게도 가수 이승환이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두고 SNS에 올린 글은 어느 누군가에게는 더 부끄럽고 아프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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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야당의 한 국회의원은 자신의 SNS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귀를 의심케 할 막말을 쏟아냈다.

공교롭게도 가수 이승환이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두고 SNS에 올린 글은 어느 누군가에게는 더 부끄럽고 아프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이승환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월호가 지겹다니요. 저는 당신들이 징글징글합니다. 창피한 줄 아십시오”라며 세월호 비판 세력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번 양보해서 지겹다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서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응분의 대가를 받아서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습니다”라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승환은 또 “더 이상 패륜적이고 야만적인 언행은 묵과하지 말기를”이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이승환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추모 공연과 단식에 동참하는 등 세월호 원인 규명을 위해 애써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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