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장슬기가 끝냈다..인천현대제철, WK리그 개막전서 경주한수원에 2-1 역전승[현장리뷰]

정다워 2019. 4. 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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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장슬기(25·인천현대제철)가 WK리그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현대제철은 15일 인천아시안게임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19 WK리그 개막전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장슬기는 왼쪽 측면에서 최전방과 2선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인천현대제철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디펜딩 챔피언 인천현대제철이 홈에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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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인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에이스’ 장슬기(25·인천현대제철)가 WK리그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현대제철은 15일 인천아시안게임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19 WK리그 개막전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인천현대제철은 나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최유정과 장슬기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인천현대제철은 따이스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를 구사했다. 공을 점유하며 짧은 패스를 통해 기회를 모색했다. 반면 경주한수원은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나히와 국가대표 공격수 이금민의 빠른 발을 활용해 역습을 시도했다. 팀 색깔이 완벽하게 다른 만큼 흥미로운 싸움이 이어졌다. 결정적인 득점 장면은 경주한수원이 만들었다. 전반 27분 이금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시도한 결정적인 슛을 골키퍼 김정미가 막아냈다. 인천현대제철은 페널티박스 근처까지는 잘 접근했으나 수비 숫자가 많은 경주한수원을 뚫지 못했다.

첫 골도 경주한수원의 역습에서 나왔다. 후반 6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나히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단독 역습을 시도했다. 인천현대제철 수비수들이 분주하게 따라갔으나 나히가 치고 달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나히는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정확한 슛으로 김정미를 뚫고 선제골을 만들었다. 나히는 유니폼 상의를 들어올린 후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팀 동료 윤영글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보였다.

일격을 맞으며 급해진 인천현대제철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혼전 상황에서 최유정이 정확한 헤더로 좀처럼 열리지 않던 경주한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이루자 최인철 인천현대제철 감독은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고 아껴두었던 카드 장슬기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장슬기는 왼쪽 측면에서 최전방과 2선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인천현대제철 공격을 이끌었다. 마땅한 교체 카드가 없는 경주한수원은 공격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위협적인 역습을 시도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경기는 인천현대제철 쪽으로 기울었다. 주도권을 쥔 인천현대제철은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는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센터백을 보던 심서연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공격이 더 살아났다. 열심히 두드린 끝에 인천현대제철은 마침내 역전골을 터뜨렸다. 정규시간 종료 44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장슬기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디펜딩 챔피언 인천현대제철이 홈에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같은 시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구미스포츠토토와 수원도시공사의 경기는 1-1로 끝났다. 구미스포츠토토는 후반 20분 지선미의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7분 마유에게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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