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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단체.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SK텔레콤 T1이 지난 5일 킹존 드래곤X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의 재현인가. 압도적 플레이로 그리핀을 몰아세우며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챙겼다. 이제 SK텔레콤은 2년 만에 도전하는 LCK 왕좌에 단 1세트만 남겨놨다.

SK텔레콤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그리핀과의 결승 2세트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로 그리핀을 몰아치며 29분 만에 2세트를 승리했다.

SK텔레콤은 경기시작 1분 만에 정글에서 한타 교전을 열어 ‘타잔’ 이승용과 ‘쵸비’ 정지훈을 잡아내며 2킬을 선취했다. 3분경 또 다시 SK텔레콤의 ‘클리드’ 김태민이 ‘쵸비’ 정지훈을 잡아내며 킬 스코어 3대 0으로 앞서 나갔다.

그리핀은 7분경 하단 지역에서 SK텔레콤의 서포트 ‘마타’ 조세형을 잡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11분경 그리핀이 SK텔레콤이 다 잡아놓은 협곡의 전령을 뺏는데 성공했지만 곧바로 열린 한타 교전에서 SK텔레콤이 3킬을 추가했고, 13분경 ‘페이커’ 이상혁가 ‘쵸비’ 정지훈을 잡아내며 2킬을 추가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그리핀은 15분경 탑에서 전령을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포탑 파괴에 실패하면서 전령사용이 무색해졌다. SK텔레콤의 ‘페이커’ 이상혁은 화려한 솔로 플레이를 선보이며 17분 그리핀의 미드 1차 포탑 파괴에 성공했다. 18분경 두 팀의 글로벌 골드 격차는 3000이상 났다.

SK텔레콤이 초반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기세였다. 모든 라인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았고, 19분경에는 ‘칸’ 김동하가 탑에서 ‘쵸비’ 정지훈에 잡힐 뻔 했지만 ‘마타’ 조세형이 가세해 오히려 ‘쵸비’ 정지훈을 잡아냈다. 킬 스코어는 9대 2까지 차이가 났다. 20분경에는 ‘클리드’ 김태민이 탑에서 ‘소드’ 최성원을 솔로 킬까지 추가했다.

SK텔레콤은 24분경 세 번째 화염 드래곤까지 획득했다. SK텔레콤이 26분경 그리핀의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고, 탑에서 ‘페이커’와 ‘칸’이 합작하며 2킬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이 경기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 순간이었다.

29분경 4킬을 추가한 SK텔레콤은 바론 버프를 포기한 채 그대로 그리핀의 본진으로 돌격했다. 그리핀의 본진에서 ‘바이퍼’ 박도현이 홀로 막으려 했지만, 5 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미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29분 만에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챙겼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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