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의 끝내기 3점슛..현대모비스 챔프전 먼저 웃다
흔히 단기전에선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도 불혹을 앞둔 베테랑 가드 양동근의 끝내기 3점슛으로 챔피언결정전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98-95로 인천 전자랜드를 눌렀다.
정규리그 챔피언 현대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해 통산 5번째 통합 우승 도전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할 확률은 68.2%(22회 중 15회)에 달한다.
이날 경기는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면 전자랜드가 끈질기게 달아나는 시소게임으로 진행됐다.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풍부한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 37-22로 달아나면서 기세를 올렸다.
전자랜드로선 기디 팟츠가 1쿼터 3번째 반칙으로 흐름을 잡지 못한 것이 약세의 원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와 김낙현의 선전 속에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승패는 4쿼터 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혼전으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면서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93-8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이대헌에게 3점슛을 얻어 맞은 뒤 강상재에게 골밑슛과 3점슛까지 허용하면서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95-95 동점을 허용했다. 특히 강상재에게 내준 동점 3점슛은 양동근의 턴오버가 만들어낸 상황이라 뼈아팠다.
그러나 양동근은 자신의 실수를 결정적인 득점으로 되갚았다. 양동근이 경기 종료 6.6초를 남기고 팀 동료 함지훈의 패스를 잡아 왼쪽 코너에서 던진 슛이 그래도 림을 갈랐다. 이날 승리를 결정짓는 3점슛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5360명이 입장해 2015년 3월 29일 원주 동부(현 DB)와의 챔피언결정전(6629명)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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