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마이크로닷 부모 정면 비판 "너무하는 거 아닌가"

강효진 기자 2019. 4. 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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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림프종 투병 중인 방송인 허지웅이 채무 논란이 있는 마이크로닷 부모를 비판했다.

허지웅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래도 투병 중에는 '아파요, 외로워요' 앓는 소리를 하게 되니 SNS를 아예 닫아놓고 있었다. 그런데 이건 너무하는 거 아닌가"라고 운을 뗐다.

허지웅은 지난해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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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허지웅. 제공|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악성림프종 투병 중인 방송인 허지웅이 채무 논란이 있는 마이크로닷 부모를 비판했다.

허지웅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래도 투병 중에는 '아파요, 외로워요' 앓는 소리를 하게 되니 SNS를 아예 닫아놓고 있었다. 그런데 이건 너무하는 거 아닌가"라고 운을 뗐다.

허지웅은 지난해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IMF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니, IMF 터지자마자 대학교 입학해서 등록금부터 집세, 생활비 모두 알아서 해결했다. 아르바이트 두 개 뛰고 들어와 고시원 옆방 아저씨가 내어놓은 짜장면 그릇 가져다가 밥을 비벼 먹었어도 창피하지 않았다. 그 시절을 청년으로, 가장으로 통과해낸 수많은 사람이 다들 그렇게 버티어 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지웅은 "그런 사람들의 사연 많았을 주머니를 털어놓고 이제 와서 뭐라는 건가. 대체 어떤 삶을 살고 나잇값에 관한 아무런 자의식이 없으면 저런 변명을 할 수 있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마닷부모'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이는 8일 뉴질랜드에서 자진 귀국한 마이크로닷 부친이 "IMF 때여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8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 씨 부부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오후 7시30분께 귀국했다. 이들 부부는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돼 관할서인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이로부터 약 3시간 뒤 제천경찰서에 이송된 이들 부부는 취재진을 향해 "죄송합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유치장에 입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과거 제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지인들에게 수억원의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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