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맥심커피배 결승 1국 승리..최연소 우승 눈앞

이상필 기자 2019. 4. 9.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진서 9단이 '최연소 입신 최강'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신진서 9단은 8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이동훈 9단에게 2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1-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최연소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 경신을 목전에 둔 신진서 9단은 결승 2국을 승리해 우승하면 6976일의 기록으로, 3국 승리로 우승하면 6981일의 기록으로 우승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진서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 9단이 '최연소 입신 최강'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신진서 9단은 8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이동훈 9단에게 2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1-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동안 신진서 9단에게 8전 전패를 당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던 이동훈 9단은 이날 초반부터 먼저 실리를 차지한 후 타개하는 작전이 성공하며 국면을 주도했다. 하지만 중반 신진서 9단이 추격에 성공하며 팽팽한 형세로 바뀌었고 이후 끝내기에서 신9단이 역전하며 반집 우세를 확보했다. 대국이 거의 다 끝난 상태에서 반집패를 확인한 이동훈 9단이 기권을 선언하며 2시간16분 동안 펼쳐진 열전이 종료됐다.

국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우선 2국을 시작하기 전에 경기가 많은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2국에서는 초반에 젖힌 것과 같은 실수는 안 나왔으면 좋겠고, 좀 더 좋은 내용으로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세한 바둑을 역전당한 이동훈 9단은 "중반에 기회가 있었는데 아쉬웠다. 연구를 잘 해서 2국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연소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 경신을 목전에 둔 신진서 9단은 결승 2국을 승리해 우승하면 6976일의 기록으로, 3국 승리로 우승하면 6981일의 기록으로 우승한다. 현재 최연소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은 박정환 9단의 6994일이다.

결승 2국은 오는 22일 강원도 양양 솔비치리조트에서 열린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