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쿠션 4위' 김형곤도 프로당구(PBA) 行
김재근 포함 국내 '톱10'중 3명 PBA 참여
金 "PBA 계기 당구로 생계유지되는 시대 왔으면"
전날 입국 쿠드롱‧데브루인 등 외국선수 4명도 조인식
[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강동궁(동양기계‧국내 8위)에 이어 김형곤(강원‧4위)도 프로당구(PBA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김형곤은 9일 콘텐츠미디어그룹 NEW의 스포츠사업부 브라보앤뉴(대표이사 김우택)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서울시 강남구 ‘NEW’ 본사 사옥에서 전날 프로당구 진출을 선언한 강동궁과 함께 ‘PBA투어 참가 조인식’을 가졌다.
강동궁과 김형곤의 PBA 참가 선언으로 국내 남자 3쿠션 ‘톱10’중 3명이 프로당구에 합류하게 됐다. 앞서 김재근(인천‧10위)은 일찌감치 SNS를 통해 프로당구 참여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형곤은 국내 3쿠션 4위에 랭크돼 있는 강호로 지난해 9월 ‘2018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1월 ‘제14회 대한체육회장배 2018 전국당구대회’에서는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인식을 마친 두 선수는 프로당구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형곤은 “PBA투어 출범을 계기로 당구만 쳐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다른 단체로 소속을 옮긴 만큼 전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동궁은 “우리나라 선수로는 프로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프로당구가 다가오니 설렌다. 프로답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전날 입국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장 폴 데 브루인, 글렌 호프만(이상 네덜란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등 외국인선수 4명에 대한 조인식이 진행됐다.
조인식에 동석한 PBA 장상진 부총재는 “이 자리에 참석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PBA는 당구인들의 염원과 바람으로 탄생했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인서에 서명한 쿠드롱은 “PBA 출범이 전 세계 당구시장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당구팬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데 브루인은 “3쿠션을 사랑하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행복하다. 모든 경기를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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