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대국밥과 사랑에 빠진 남편 "설렌다"[★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4.0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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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안녕하세요'에 순대 국밥에 지독히 꽂힌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게스트로 윤정수, 남창희, 박은영, 김동한, 박기루가 출연해 함께 사연자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점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사연을 소개한 아내는 남편이 친정이 있는 충주의 지역 음식인 순대 국밥에 미쳐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랑 초등학교 동창이라 둘 다 충북 충주가 고향이다. 지금은 충북 진천에 살고 있는데 충주에 있는 친정에 가면 우리 어머니가 사위 위해서 차려준 음식을 안 먹고 순대 국밥을 먹으러 간다"고 전했다.

또한 아내는 친정 갈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충주로 순대 국밥을 먹으러 가족들을 데리고 간다며 고민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에 혼자 먹으면 되는데 왜 굳이 아내나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지 묻자 남편은 "같이 가다 보면 가족들도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시간이 없을 때는 포장해서까지 순대 국밥을 먹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차에 냄새도 배고, 싫다는데 굳이 포장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라고 남편에게 물었다.


남편은 "냄새는 순간이지 않나. 나는 그 순간이 너무 설렌다"라고 말해 패널들의 답답함을 가중시켰다.

이러한 남편의 충주 순대 국밥 사랑을 패널들에게 증명하기 위해 충주 순대 국밥이 준비됐다. 충주 순대 국밥을 맛본 이영자는 "먹기 전에는 아내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는데 먹고 나니까 남편이 이해된다"라며 충주 순대 국밥을 극찬해 웃음을 유발했다.

남편은 아내가 털어놓은 많은 이야기를 듣고는 "순대국밥 먹는 것을 줄이고 가족들이 원하는 음식을 먹겠다"고 선언하며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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