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자기 이름 알아들을까?..답은 'YES'
[앵커]
인간과 소통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개에 이어 고양이에 대한 연구가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고양이도 사람이 부르는 자기 이름을 알아듣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영리한 견종으로 알려진 보더 콜리.
무려 천 개 넘는 단어를 알아듣는 개의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던지기 원반은 뭐지? 좋아."]
이 밖에도 원숭이, 돌고래, 앵무새도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으로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반면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알려진 고양이들.
고양이가 말을 못 알아듣는 것인지, 알면서도 무시하는 건지 일본 대학 연구진이 실험에 나섰습니다
고양이의 이름과 비슷한 네 개의 단어를 차례로 들려줬는데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사쿠란보(체리). 아르바이트. 코카콜라. 바이올린."]
그때 다섯 번째로 자기 이름을 듣자, 갑자기 고양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자기 이름을 알아듣는다는 겁니다.
[아츠코 사이토/일본 소피아대학교 심리학 교수 : "집 고양이의 경우 주인이 보상과 함께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게 됩니다."]
유럽의 미래학자는 10년 안에 개·고양이와 대화를 가능케 하는 통역기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는 등 반려동물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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