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안유진, '마리텔V2'의 피리 부는 소녀인가 [DA:피플]
MBC ‘마이리틀텔레비전V2’(이하 ‘마리텔V2’) 방송 2화 만에 시청률 하락세를 만나 고전 중이다. 당초 트위치라는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경쟁이 아닌 협동을 위한 기부 등 변화된 포인트를 들고 나왔지만 이에 대한 시청자 호응이 예상보다 적다.
‘마리텔V2’는 지난 달 29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아이즈원 멤버 안유진을 막내딸 캐릭터로 내세워 김구라, 김풍, 정형돈, 강부자, 몬스타엑스 서누 등을 첫 회 출연자로 내세웠다
이날 첫 방송에서 김구라는 박지원 의원을 초빙했고 김풍은 그의 주특기인 요리를, 강부자는 해외 축구 이야기를, 몬스타엑스 셔누는 슬로 콘텐츠를 표방하며 운동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이에 2주 동안 전파를 탄 ‘마리텔V2’ 첫 에피소드는 목표했던 기부금액을 모으는데 성공하며 순조로운 첫 출발을 한 듯 했다.
하지만 첫 회 시청률은 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었고 2회는 2.9%로 하락했다. 방송 전 ‘마리텔’이 새롭게 시작한다는 점과 아이즈원 안유진의 첫 고정 예능이라는 점이 화제를 모았던 것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성적이다.
또한 과거의 ‘마리텔’은 사람이 아닌 콘텐츠가 주(主)가 되는 프로그램이었다. 콘텐츠가 별로라면 박명수가 와도 웃음 사망꾼이 되어 나가는 곳이었고 ‘예능대부’라는 이경규라도 눕방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1등을 거머쥐던 곳이었다. 즉, 유명인이라도 빈약한 콘텐츠로는 살아남지 못하는 정글 같은 프로그램이었던 것.
하지만 현재의 ‘마리텔V2’(단, 2회 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에게 이런 반짝거림을 찾아보기 힘들다. 과거의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김구라를 기용하고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아이즈원 안유진을 쓴 점은 이해할 수 있는 용인술이다.
‘마리텔V2’의 현재 가장 시급한 목표는 우선은 예전의 폼을 찾는 것이다. 그러려면 안유진의 역할이 최소한에 머무르고 각자의 방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안유진 팬들이 듣는다면 결사반대하고 나서겠지만 그래야 안유진도 살고 ‘마리텔V2’도 산다.
사진=MBC, CJENM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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