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딸에게 고마움 전한 사연 "이해해주고 기다려준다"

소봄이 2019. 4. 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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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전도연은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피곤해서 잘 못챙겨주는데도 이런 나를 이해해주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전도연은 영화 '생일'을 찍고 나서 아이에 대한 표현이 달려졌느냐는 질문에 "아이가 크면 클수록 챙겨야 할 것들이 더 생기는 것 같다"며 "'알아서 하겠지'보다 챙겨야 할 게 더 생기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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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배우 전도연(왼쪽)과 이종언 감독
 
배우 전도연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전도연은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피곤해서 잘 못챙겨주는데도 이런 나를 이해해주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전도연은 영화 ‘생일’을 찍고 나서 아이에 대한 표현이 달려졌느냐는 질문에 “아이가 크면 클수록 챙겨야 할 것들이 더 생기는 것 같다”며 “‘알아서 하겠지’보다 챙겨야 할 게 더 생기더라”고 답했다.
 
이어 “엄마의 빈자리가 안 느껴지게 하고 싶은데, 일이 끝나고 들어가면 마음은 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아울러 “이런 엄마를 이해해주고 기다려줘서 오히려 딸한테 고맙다”고 말했다.
 
아이가 생기고 난 뒤의 변화에 대해 전도연은 “전에는 세상의 중심이 나였는데, 아이가 생기고 난 뒤에는 아이가 중심이 됐다”며 “나한테 집중할 수 없어서 투정할 때도 있는데, 아이를 보면 미안함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려고 누워있는 아이를 볼 때면 정말 미안해서 ‘미안해’라고 말하면, 아이는 ‘왜 미안하다고만 하느냐’고 묻더라”고 전했다.
 
또 전도연은 “딸 이마랑 코가 (저와) 닮았다”며 “저보다 나은 것 같고, 다른 분들도 엄마보다 낫다고 하더라”라고 딸의 미모를 자랑(?)했다.
 
나아가 “제가 TV나 영화에 나오면 딸이 굉장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전도연이 2016년 1월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앞서 전도연은 2007년 9세 연상 사업가 강시규씨와 결혼해 2009년 딸을 출산했다.
 
전도연이 출연한 영화 생일은 2016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설경구와 김보민도 함께했다.
 
극중 전도연은 사고로 먼저 떠난 아들 수호를 그리는 순남 역을 맡았다.
 
지난달 개봉한 생일은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라디오 갈무리, 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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