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정 나서는 대구 FC, 히로시마의 '한방'을 조심하라

반재민 2019. 4. 8.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쾌조의 2연승을 거두고 있는 대구 FC가 J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만난다.

대구 FC는 오는 10일 히로시마 광역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조후쿠 히로시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친선경기를 펼쳐 히로시마의 전력을 그 어떤 K리그 팀보다 더 잘 알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쾌조의 2연승을 거두고 있는 대구 FC가 J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만난다.

대구 FC는 오는 10일 히로시마 광역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2승을 달리고 있는 대구 입장에서는 산프레체를 맞이해 일찍 16강 진출을 결정짓고 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약체로 평가받던 히로시마의 경기력이 달라졌다. J리그에서 파죽의 4연승, 아챔 포함 5연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비록 마츠모토 야마가, 오이타 트리니타 등 승격팀이 대다수이지만, 리그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짠물수비를 펼치고 있다. 대구가 얕잡아 보아선 안될 이유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조후쿠 히로시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스리백에는 노가미 유키, 사사키 쇼, 요시노 코헤이가 붙박이로 나서고 있으며, 에밀 살로몬손과 가시와 요시후미가 양 윙백으로 측면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가시와는 중거리 감아차기가 특기로 대구 수비 입장에서는 가시와의 중거리를 경계해야 한층 더 수월한 수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원에는 마츠모토 다이시와 카와베 하야오가 맡고 있다. 특히 중원의 핵으로 활약했던 아오야마 토시히로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책을 맡고 있는 카와베 하야오는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하며 중원의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난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는 김영권을 뚫고 쐐기골까지 성공시켰을 정도로 득점력도 갖춰 대구에게는 공수에서 까다로운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윗선 공격에서는 아직까지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탄탄한 수비에 비해 빈약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올 시즌 원톱으로 낙점받은 더글라스 비에이라도 아직까지 한 골에 그쳐있다. 때문에 대구 입장으로서는 히로시마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되 간간히 들어오는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를 조심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대구는 히로시마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친선경기를 펼쳐 히로시마의 전력을 그 어떤 K리그 팀보다 더 잘 알고 있다. 지난해에도 조세, 세징야, 에드가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대2로 승리를 거뒀고, 에드가와 세징야는 여전히 대구에서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 있기에 승리에 대한 자신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일전, 과연 대구는 J리그 선두를 상대로 멋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구 FC, 산프레체 히로시마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Copyright © 몬스터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