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특급' 페시치, 데뷔골로 서울에 승리 선사

손병하 2019. 4. 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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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의 '세르비아 특급' 페시치가 한국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페시치의 선제골에 힘입어, 시즌 4승째를 수확하며 승점 3점을 보탰다.

서울은 전반 42분 터진 페시치의 선제골과 후반 39분 조영욱의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추가 시간 김종필이 한 골을 만회한 경남을 2-1로 꺾고 승점 3점을 보탰다.

언급했듯 페시치가 빠르게 K리그1 무대와 서울이란 팀에 적응하면서 세르비아 프로축구 리그 득점왕 출신다운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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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특급' 페시치, 데뷔골로 서울에 승리 선사



(베스트 일레븐=서울 월드컵경기장)

FC 서울의 ‘세르비아 특급’ 페시치가 한국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다섯 경기 만에 올린 첫 번째 공격 포인트로 세르비아 프로축구 득점왕 출신다운 면모를 보이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서울은 페시치의 선제골에 힘입어, 시즌 4승째를 수확하며 승점 3점을 보탰다.

6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 서울-경남 FC전이 열렸다. 5라운드까지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2위를 달리던 서울은 선두 탈환을 위해,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6위에 올라 있던 경남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결과는 서울의 승리였다. 서울은 전반 42분 터진 페시치의 선제골과 후반 39분 조영욱의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추가 시간 김종필이 한 골을 만회한 경남을 2-1로 꺾고 승점 3점을 보탰다.

서울과 경남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하게 격돌했다. 서울은 페시치와 박주영이 투 톱을 이뤄 상대를 공략했고, 경남은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인 이영재의 중거리 슛을 앞세워 대응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서로의 골망을 흔들 만큼 마지막 슛이 정교하지 않아 경기는 다소 투박하게 전개됐다.

그러던 전반 42분 그토록 기다리던 세르비아 특급의 골이 터졌다. 서울은 경남 진영 오른쪽 측면 중간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는데, 키커는 박주영이 나섰다. 올 시즌 초반부터 고감도 킥 능력을 자랑하던 박주영은 경남 진영 페널티 박스 안 중간 지점으로 날카로운 킥을 올렸고, 이를 페시치가 쇄도하며 러닝 헤더 슛으로 연결해 경남 골문을 열었다.

득점 장면을 보면 페시치가 꽤 훌륭한 득점 본능을 지니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페시치는 박주영이 킥 하는 순간 다소 뒤에 처져 있었는데, 볼의 낙하지점을 정확히 판단하고 빠르게 쇄도해 경남 수비수들보다 좋은 위치에서 안정적으로 헤더를 할 수 있었다. 흔히 말하는 ‘골 냄새를 맡을 줄 아는’ 그런 움직임에 의한 득점이었다.

올 시즌 서울에 입단한 페시치는 등장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페시치는 세르비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칠 정도로 주목받던 골잡이었고, A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자신의 능력을 만방에 알렸다. 2017-2018시즌에는 세르비아의 명문 클럽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입단해 35경기에서 25골을 넣으며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시즌 개막 후 2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하며 K리그1 무대를 경험한 페시치는 앞선 네 경기에서는 아쉽게 골이 없었다. 슛도 도합 세 차례에 불과했는데, 이는 K리그1 무대에 대한 적응과 더불어 박주영이나 고요한 등 동료들에게 슛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페시치는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점점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던 페시치가 6라운드, 자신의 다섯 번째 K리그1 경기 만에 골을 성공시키면서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게 됐다. 언급했듯 페시치가 빠르게 K리그1 무대와 서울이란 팀에 적응하면서 세르비아 프로축구 리그 득점왕 출신다운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페시치가 앞으로 얼마나 큰 활약을 할지 모르겠지만, 현재 적응 속도라면 충분히 기대를 걸 만하다.

자신이 한국 무대에 왔음을 알리는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페시치. 앞으로 페시치가 얼마나 세르비아 특급 킬러다운 면모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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