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로이킴-에디킴까지?"..국제문제로 번지는 '정준영 단톡방', 그리고 버닝썬

백지은 2019. 4. 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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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버닝썬 게이트'가 국제 문제로 번지고 있다.

'버닝썬 게이트'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빅뱅 전 멤버 승리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의혹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정준영을 축으로 한 몰카 파문이다.

먼저 정준영 몰카 파문은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준영은 승리,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 씨,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로이킴 에디킴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이하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단톡방 멤버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이미 알려진 승리와 최종훈 외에 로이킴 에디킴이 4일 추가 멤버라는 것이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월 31일 에디킴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또 4일에는 로이킴을 같은 혐의로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

에디킴 측은 "단톡방에 속해 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 받았다"며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로이킴 측은 "학업을 위해 미국 체류 중이다. 최대한 빨리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필요한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외 매체도 '정준영 단톡방'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일 로이킴 사건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로이킴이 성관계 장면 등이 담긴 불법 촬영 동영상을 수차례 유포한 단톡방에 함께 있던 멤버였다. 소속사와 조지타운 대학으로 사실확인을 위한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 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빌보드와 영국 NME는 4일(현지시각) 로이킴이 피의자 전환된 소식을 전하며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 모씨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단톡방 멤버였던 로이킴도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LA타임즈는 "정준영 승리 등이 포함된 K-POP 스캔들이 뇌물 경찰유착 성매매 마약 등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K-POP 스타들은 불법 촬영물이 얼마나 무분별하게 유포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비난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수많은 해외 언론이 정준영 단톡방으로부터 비롯된 '몰카 스캔들'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승리를 중심으로 한 '버닝썬 게이트'도 확장되고 있다. 경찰은 4일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에 수사 협조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삼합회와의 국내 활동 움직임이 포착됐는지를 집중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삼합회는 홍콩과 대만에 거점을 둔 중국어권 최대 범죄조직이다. 최근에는 홍콩 등에서 가상화폐 상장에 관여하고 있다.

승리의 해외투자자이자 불법 도박조직 큰손의 아내인 '린사모'는 버닝썬 초기 운영 자금 24억 5000만 원 중 10억 원을 투자했는데, 이 자금이 바로 삼합회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삼합회가 버닝썬에 자금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불법 자금 세탁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경찰도 버닝썬과 린사모, 삼합회 간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요청을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수사 상황이나 정보 공유 상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린사모'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입장은 여전하다. 서울경찰청은 린사모가 실제 술값의 2~3배의 가격을 결제한 뒤 '대포통장'을 통해 차액을 �暳뭏�는 식으로 자금을 세탁한 정황을 파악하고 4일 린사모의 측근 안 모씨, 버닝썬 이문호 이성현 공동대표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버닝썬에서 클럽 MD들에게 지급한 인건비 또한 실제로는 근무하지 않은 안씨의 지인들 명의의 대포통장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자금을 전달한 가짜MD는 확인된 것만 5명이며 이들이 세탁한 금액만 수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안씨에게 흘러들어간 자금이 최종적으로 린사모에게 전달됐는지를 추적 중이다.

이와 함께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선 승리에 대해 불법 촬영, 횡령 및 탈세,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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