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케이 전신마비 추락 사고→도움 호소→6일 귀국[MK이슈]

신영은 2019. 4. 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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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케이케이(본명 김규완)가 태국의 한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 다쳐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케이케이는 SNS를 통해 도움을 호소해 '제2의 그랜드캐년 추락사고'라고 불리며 누리꾼의 갑론을박을 자아냈다.

케이케이는 "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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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래퍼 케이케이(본명 김규완)가 태국의 한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 다쳐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케이케이는 SNS를 통해 도움을 호소해 '제2의 그랜드캐년 추락사고'라고 불리며 누리꾼의 갑론을박을 자아냈다. 그리고 오는 6일 귀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다시금 입방아에 오르게 됐다.

케이케이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치앙마이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케이케이는 “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었는데, 이번 위기는 좀 빡세다”며 “소식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며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린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케이케이의 아내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케이케이의 아내는 "3월 22일 불의의 사고. 경추 골절 수술후 전신마비로 중환자실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폐렴 합병증으로 상태는 더 악화됐다. 매일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고, 호전이 되어야 한국으로 이송하는데 아직 기약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케이케이의 아내는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병원비와 앞으로 긴 시간을 싸워야 하는 우리 부부는 그래도 매일 웃는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 감정이 아닌 이성에 집중하며 버티고 있다"며 "울지 않을 것이고 원망도 하지 않을 것이며 차분히 시간을 견뎌낼 것이다. 하루속히 호전돼 한국으로 이송되기만을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쾌유를 빕니다”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를 언급하며 여행 중 본인의 부주의로 다친 것인데, 대중에게 모금을 부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후 지난 4일 밤 스포츠경향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케이케이가 폐렴이 호전돼 6일 귀국을 결정, 국내에서 집중치료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하루 전만 해도 금전적인 도움을 호소하다가 곧바로 귀국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것에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최초 모금 호소 고백이 귀국이 가능하다는 말과 어긋난다는 것.

한편 케이케이는 2008년 배치기 노래를 작곡하며 데뷔, 지난 2017년 Mnet '쇼미더머니6'에 참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6살 때 왼쪽 귀의 청력을 잃고도 힙합 뮤지션으로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오며 팬들 사이 '힙합계의 베토벤'으로 불려왔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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