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화장품 모델에 주지훈? '크로스 모델' 전략

2019. 4. 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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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에이치코스메틱의 색조 브랜드 지베르니 모델은 남자 배우 주지훈이다.

여성제품을 남성모델이 광고하는 것을 '크로스 모델' 전략이라고 부른다.

권기현 대표는 "예전 뷰티 광고에는 주로 소비자들이 닮고 싶어하는 이상형의 모델이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호감가는 이성 스타로 기용하는 판매 전략이 늘고 있다"며 "여성제품에 부드러운 이미지의 훈남 스타를 기용,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 모델 전략을 쓴 데는 TV홈쇼핑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한 것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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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모델 주지훈.
부드러운 이미지로 여심 공략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의 색조 브랜드 지베르니 모델은 남자 배우 주지훈이다. 3월 공개한 CF에서 ‘피부에 안착, 완벽히 밀착’이라는 문구와 함께 ‘진짜 밀착이란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매끄럽게 안착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여성제품을 남성모델이 광고하는 것을 ‘크로스 모델’ 전략이라고 부른다. 동성 모델이 타깃 소비자의 롤모델로 등장해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 모델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홍보 방식이다. 권기현 대표는 “예전 뷰티 광고에는 주로 소비자들이 닮고 싶어하는 이상형의 모델이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호감가는 이성 스타로 기용하는 판매 전략이 늘고 있다”며 “여성제품에 부드러운 이미지의 훈남 스타를 기용,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 모델 전략을 쓴 데는 TV홈쇼핑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한 것도 한몫했다. 권 대표는 “TV홈쇼핑에서 관심도를 높이려면 스타 마케팅이 필요했다”며 “남성 모델로 TV홈쇼핑의 주요 고객층인 40∼60대 여성에게 어필하려는 전략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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