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끝내기안타' 한화, LG에 역전극..2연속 위닝시리즈

입력 2019. 4. 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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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가 뒷심을 발휘, 2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챙겼다. 한화가 2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긴 반면, LG는 2연승에 실패했다.

정은원(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이 극적인 끝내기안타를 터뜨렸고, 워윅 서폴드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밑거름 역할을 했다. 구원 등판한 정우람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초반부터 서폴드-타일러 윌슨의 명품 투수전이 전개됐다. 서폴드가 2회초 무사 1루서 박용택의 4-6-3 병살타를 유도하자, 윌슨은 2회말 1사 이후 ‘KKK’ 투구를 펼치며 맞불을 놓았다.

한화는 이후에도 서폴드가 호투를 이어나갔지만, 좀처럼 윌슨을 공략하지 못했다. 3회말부터 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고, 6회말에는 2사 1, 2루서 김태균이 3루수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무사 1, 2루에서도 오선진이 병살타에 그친 한화는 결국 0-0 승부가 계속된 8회초 선취득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3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양종민의 희생번트, 대주자 김용의의 3루 도루가 나와 상황은 1사 3루. 한화는 대타 이천웅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끝에 8회초를 마쳤다.

패색이 짙던 한화는 8회말 LG 불펜을 공략,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정근우-정은원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낸 한화는 폭투에 편승,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이어 송광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9회초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9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잡았다. 김회성의 희생번트가 나와 상황은 1사 2루. 한화는 오선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정근우가 자동고의4구로 출루해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은원이 정근우의 도루로 만든 2사 2, 3루서 우전안타를 때린 것. 3루 주자 최재훈을 홈으로 불러들인 끝내기안타였다.

[정은원.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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