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호박즙 논란→뒤늦은 사과→댓글 차단·SNS 비공개..아쉬운 대응[MK이슈]

김소연 입력 2019. 4. 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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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임지현 상무가 호박즙 제품 품질과 관련해 아쉬운 대응을 해 논란이 됐다.

지난 3일 유튜버 겸 쇼핑몰 CEO 임블리 임지현 상무는 SNS 계정을 통해 판매한 자신의 회사에서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생겼다고 밝히며 환불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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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임블리 임지현 상무가 호박즙 제품 품질과 관련해 아쉬운 대응을 해 논란이 됐다.

지난 3일 유튜버 겸 쇼핑몰 CEO 임블리 임지현 상무는 SNS 계정을 통해 판매한 자신의 회사에서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생겼다고 밝히며 환불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어 "구매한 분들이 배송받길 원하신다면 안내도와드리도록 하겠다"며 문제가 된 제품을 소비자가 원한다면 그대로 판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일 SNS에는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겼다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니 그동안 먹은 건 확인이 안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 개만 교환을 해주겠다고 한다"라며 임블리 측의 부적절한 대응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너무 어이없다. 보통 이런 식이면 환불이 예의 아니냐"며 "임블리 호박즙 유통기한은 11월까지였고, 심지어 냉장보관을 했는데 이럴 수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임블리 측이 A씨의 문제제기에 해명한 것과 문제 제품의 사진 등이 담겼다. 임블리 측은 "분쇄한 호박을 넣어 단시간 저온처리를 하는데, 탱크 원물이 말라붙어서 변색된 덩어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곰팡이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삽시간에 퍼져 논란이 됐다. 이에 임지현 상무는 3일 SNS에 "확인 결과 김재식 박사(생산자)께서 이런 경우가 지금까지 생산하면서 2건이 발생됐다. 호박즙 파우치 입구를 기계가 잠그는 과정에서 덜 잠기는 경우가 수십만건 중 한두 건 정도 생길 수 있는 오류가 있었다"면서 "유통 및 보관 중 공기에 노출되고 공기 중에 떠도는 균이 방부제 없는 호박즙과 접촉되어 만나 곰팡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곰팡이균이 발생하면 마시면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문제없이 드셨던 분들은 걱정 안해도 된다. 혹시라도 남은 호박즙을 먹기 불안하다면 환불을 돕겠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이후 임블리 측 제품을 사용했던 누리꾼들은 하나 둘 그동안의 의혹을 제기했고 임지현 상무는 SNS 댓글창에 글을 쓸 수 없도록 차단한 뒤 "호박즙이 아닌 다른 추측성 댓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제가 혼자서 모두 응대하기란 어렵다. 사실이 아닌 추측성 댓글들이 사실화되는 경우를 저는 수 도없이 겪어왔다. 그리하여 댓글창을 닫아두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임지현 상무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해 놓은 상태다.

임지현 상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84만명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여성 의류 판매로 시작한 임지현 상무의 쇼핑몰 임블리는 화장품과 자체 브랜드 호박즙 등을 생산, 판매 중이다. 그동안 임지현 상무의 인기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 등을 신뢰하고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이 많은 만큼 누리꾼들은 임블리 측의 대응에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임지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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