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골든아워', '도깨비' 제작사에서 드라마로 만든다

김표향 입력 2019. 4. 3. 15:48 수정 2019. 4. 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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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릴 수 있는 생명은 무조건 살려야 한다."

국내 중증외상 치료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쓴 에세이 '골든아워'(흐름출판)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골든아워'는 이 교수와 중증외상센터 의료팀이 맞닥뜨린 냉혹한 병원 현실과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생명의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환자와 의료진 등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이 교수는 중증외상 분야 외과 전문의이자, 외상 및 외상 후 후유증, 총상 등 복합중증 외상치료 권위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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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주대 병원 교수. 연합뉴스

“살릴 수 있는 생명은 무조건 살려야 한다.”

국내 중증외상 치료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쓴 에세이 ‘골든아워’(흐름출판)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골든아워’ 영상화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며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드라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tvN ‘미스터 션샤인’(2017) ‘비밀의 숲’ ‘도깨비’(2017) 등 여러 인기 드라마를 제작한 곳이다.

‘골든아워’는 이 교수와 중증외상센터 의료팀이 맞닥뜨린 냉혹한 병원 현실과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생명의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환자와 의료진 등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이 교수가 2002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17년간 외상외과 전문의로 일하며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두 권의 책에 나눠 실었다. 책은 지난해 출간과 동시에 온라인서점 예스24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골든아워는 심장마비나 호흡정지, 대량 출혈 등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치료를 행하면 목숨을 구조할 가능성이 높은 시간을 뜻한다.

책 ‘골든아워’. 흐름출판 제공

이 교수는 중증외상 분야 외과 전문의이자, 외상 및 외상 후 후유증, 총상 등 복합중증 외상치료 권위자로 유명하다. 1995년 아주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 이 교수의 의료팀이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을 살려내면서 중증외상 의료의 중요성이 알려졌고, 이를 계기로 2012년 전국 거점 지역에 권역외상센터를 설립하는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현재 아주대 병원 외상외과 과장이자 경기남부권역 중증외상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드라마 ‘골든아워’는 소현경 작가와 온리원 작가가 공동 집필한다. 소현경 작가는 KBS ‘황금빛 내 인생’(2018), ‘내 딸 서영이’(2013), tvN ‘두 번째 스무살’(2015), SBS ‘찬란한 유산’(2009) 등을 집필했고, 온리원 작가는 SBS ‘온리 유’(2005)를 썼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 교수와 외상외과 의료팀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중증외상센터의 특별한 이야기와 깊은 울림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내년 상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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