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덩어리' 편의점 도시락, 하루 권장량의 70%

안민구 2019. 4. 3. 14: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안민구]
시중에 판매 중인 편의점 도시락에 나트륨이 과도하게 함유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지난해 7~9월 GS25·씨유(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등 5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제품 15개의 영양 성분을 조사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이들 도시락에는 평균 1392.93㎎(평균 중량 416g으로 환산)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섭취 권장량 2000㎎의 69.6%에 이르는 수치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은 218.69~521.17㎎(평균 334.84㎎)으로 파악됐다.

특히 세븐일레븐의 ‘대장부도시락 치킨편(100g당 521.17㎎)’에 2397.38㎎의 나트륨이 검출됐다. 이 도시락 1개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을 초과하는 셈이다.

미니스톱의 ‘치킨스테이크(100g당 432.08㎎)’ GS25의 ‘완전크닭 리턴즈(427.89㎎)’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포장에 표기된 나트륨 함량과 실제 검출량이 다른 제품도 있었다.

미니스톱의 ‘한상차림도시락’에는 100g당 228.25㎎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다고 표기됐지만, 실제 조사에서는 345.35㎎의 나트륨(151%)이 검출됐다.

이마트24의 ‘퀴노아오므라이스와 연어구이 정식’ 제품에도 235.06㎎(표기 166.07㎎)의 나트륨(142%)이 검출돼 오차 허용 범위를 초과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소비자들은 편의점 도시락을 살 때 식품 첨가물이나 조미료 등이 많이 들어 있을 것 같아 불안해한다”며 “편의점 도시락을 생산하는 기업은 소비자 건강을 위해 나트륨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함유 현황 ------------------------------------------------------------ 편의점 제품명 100g당 나트륨 검출량(mg) ------------------------------------------------------------ GS25 한상차림도시락 361.13 고기진짜많구나 305.30 완전크닭 리턴즈 427.89 CU 백종원한판도시락 323.29 불고기도시락 277.39 민물장어도시락 373.30 세븐일레븐 11찬도시락 340.92 도시락의 정석 돼지불고기 354.14 대장부도시락 치킨편 521.17 미니스톱 한상차림도시락 345.35 숯불직화불고기 277.80 치킨스테이크 432.08 이마트24 기찬도시락 218.69 뉴더블고기도시락 229.12 퀴노아오므라이스와 235.06 연어구이 정식 ------------------------------------------------------------ 자료=녹색소비자연대

황하나, 마약 논란..충격적인 녹취록·영상까지

김빈우, 출산 후에도 풍만한 볼륨감 과시

로이킴 말고 또 누구? “정준영과 같은 프로그램…”

모델 신재은, 목욕 후 아찔한 모습에...

베리굿 조현, 콜라병 몸매 돋보이는 수영복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