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현장 위험관리 나서

이미연 입력 2019. 4. 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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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 SK V1 센터' 공사현장 안전관리자가 현장 상황실에서 지능형 이동식 CCTV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작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 [사진 = SK건설]
SK건설은 현장 위험 선제관리를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의 '미사강변 SK V1 센터(center)' 건설공사 현장에 지능형 이동식 CCTV(폐쇄회로TV)와 웨어러블 카메라를 전격 투입했다고 3일 밝혔다. SK건설은 이 신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국 건축주택 공사현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동과 설치가 쉬운 지능형 이동식 CCTV는 높이 1m, 너비 0.8m, 무게는 약 15kg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서도 원격으로 렌즈를 조절해 화면을 확대·축소할 수 있고 상하좌우 회전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현장의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돼 있거나 불안전한 행동을 보일 경우, 화면을 살펴보는 안전관리자 또는 감독자가 즉시 작업자에게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경고 음성을 보낼 수 있다.

현장의 안전관리자는 작업 일정에 따라 밀폐된 장소나 협소한 공간 등 기존에 설치된 CCTV로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역(Blind Area)에 미리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 웨어러블 카메라가 장착된 안전모를 착용하고 공사현장의 안전정보를 현장·본사의 상황실 등에 전달해 신속하게 의사소통하고 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2일 보안 전문업체인 ADT캡스와 서울 관훈동 본사에서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 김영주 ADT캡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지능형 이동식 CCTV, 웨어러블 카메라 현장 구축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사물인터넷(IoT) 활용·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등에 관한 양사간 업무 협력의 내용이 담겨있다.

채수철 SK건설 건축SHE팀장은 "지능형 이동식 CCTV를 통해 사각지역에서의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현장 특성에 맞춘 스마트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장의 안전성 확보와 함께 생산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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