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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산불 피해 확산…헬기 진화작업 재개

[앵커]

어제(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발생한 불이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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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면적이 확산하는 가운데 소방 당국은 헬기를 투입하며 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산 능선을 따라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3시쯤.

건조한 날씨 속, 산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헬기 10여대와 소방인력 1천 200여명이 투입됐지만 초기 진압엔 실패했습니다.

<박 염 / 부산 금정소방서장> "북동쪽으로 바람이 진행되면서 화재가 계속 확산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

잡히지 않는 불길에 소방당국은 대형 피해가 우려될 때 내리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인근 요양병원 입원환자 40여명과 주민과 대학생 등 200여명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어둠이 깔려 헬기 운용이 어려워지자 소방인력들은 직접 물지게를 지고 현장에서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민경업 / 부산시청 녹색도시과장> "산불 감시 인력은 진화 방향대로 따라 올라가고 남부지방산림청 산하 기동타격대와 공중진화대는 불이 가는 방향 선단지쪽으로 가서 방화선을 치고 확산을 막는…"

날이 밝자 소방당국은 헬기를 띄워 불길이 보이는 곳을 중심으로 서둘러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바람이 약한 오전에 불을 완전히 끄지 못하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목격자 조사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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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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