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음료 시장..배·혼합과즙 뜨고 오렌지·포도 주춤"

윤수희 기자 2019. 4. 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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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채 음료 시장 규모가 점차 줄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한 배를 활용한 음료가 과채음료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롯데칠성음료가 2일 공개한 과채음료 시장 점유율 조사(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과채음료 시장 규모는 2013년 8290억원에서 점차 감소해 지난해 7014억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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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과채음료시장 점유율 공개
© 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국내 과채 음료 시장 규모가 점차 줄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한 배를 활용한 음료가 과채음료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롯데칠성음료가 2일 공개한 과채음료 시장 점유율 조사(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과채음료 시장 규모는 2013년 8290억원에서 점차 감소해 지난해 7014억원으로 떨어졌다.

과채음료의 대표격인 오렌지, 포도, 감귤 활용 음료는 2013년 49%에서 2018년 39%로 비중이 줄었고, 토마토, 매실, 레몬 역시 예전보다 선호도가 떨어졌다. 자몽은 지난 2016년 4.9% 비중으로 큰 주목을 받다가 최근 인기가 다소 시들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배 음료는 약 310억원의 규모로 전체 시장에서 약 4.4%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7년 약 220억원 매출과 비교했을 때 약 40%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13년에 약 81억원 수준이었던 배음료는 2018년까지 연평균 약 31%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배 음료도 2017년 대비 세 자릿수 증가해 약 20만상자가 판매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배 음료가 상쾌한 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음주 후 숙취 및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입소문이 나며 과채음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어 올해도 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가지 이상의 과즙을 섞어 색다른 맛을 낸 혼합과즙과 배, 복숭아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알로에, 사과, 망고는 큰 변화 없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코코넛, 당근, 칼라만시, 유자, 석류 등의 과채도 다양한 음료제품으로 출시돼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과채음료 시장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에이드류의 저과즙주스와 과일 본연의 맛은 살리고 신선함을 앞세운 냉장주스를 중심으로 반등을 이끌 것이라 예상한다"며 "색다른 과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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