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구매 혐의' 재벌3세 최태원 조카·정주영 손자는 누구?

천금주 기자 2019. 4. 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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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장손인 최영근(32)씨가 고농도 액상 대마 등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아울러 현대그룹 오너 3세인 정모(30)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지만 한 달 전 해외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대마 종류 구입 혐의는 공급책으로 알려진 이씨가 지난 2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로 서울 성북경찰서에 체포되면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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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장손인 최영근(32)씨가 고농도 액상 대마 등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아울러 현대그룹 오너 3세인 정모(30)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지만 한 달 전 해외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곳곳에선 이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창업주의 손자인 최씨를 1일 오후 1시30분쯤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그룹 계열사 사무실에서 근무 중 붙잡혔다.

최씨는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장남인 고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최태원 회장과는 5촌 조카와 당숙 사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최씨는 SK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해 11월 최태원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SK㈜ 지분 329만주(4.68%)를 친족들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으로부터 35만3518주를 증여받았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마약 공급책인 이모(27)씨를 통해 고농축 액상 대마와 쿠키 형태의 고농도 대마를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씨를 통해 1회당 적게는 2g, 많게는 4g의 대마 종류를 구입했으며 이씨를 통해 최소 5번 이상 대마 종류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대마 종류 구입 혐의는 공급책으로 알려진 이씨가 지난 2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로 서울 성북경찰서에 체포되면서 드러났다. 마약 전과가 있는 이씨는 본인 역시 상당한 재력가의 후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뿐만 아니라 현대가 3세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 정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현대기술투자 상무인 정씨는 정 명예회장의 아들 정몽일 현대미래로 회장의 아들이다. 정씨는 같은 종류의 대마 액상을 6차례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 달 전쯤 해외로 나가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은 정씨의 해외 도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정씨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대마를 추가로 구매했는지, 실제 투약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정하는 한편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추가 연루자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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