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박인비, LPGA투어 통산 20승 파란불..KIA클래식 단독선두

정대균 2019. 3. 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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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0승에 파란불을 켰다.

박인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GC(파72·655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박인비는 지난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투어 통산 19승을 거둬 20승에 1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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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GC에서 열린 LPGA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통산 20승에 파란불을 켠 박인비. [AFP=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0승에 파란불을 켰다.

박인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GC(파72·655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투어 통산 19승을 거둬 20승에 1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박인비가 20승 고지에 오르면 통산 25승을 따낸 박세리(42)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투어에서 2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박인비는 마지막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박인비는 이날 드라이버샷 정확도와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 박인비는 이날 드라이버샷이 두 차례만 페어웨이를 놓쳤고 퍼트수는 26개였다.

박인비는 "오늘 퍼트가 잘 됐고 샷에도 일관성이 있었다"며 "특히 후반 9개 홀에서는 좋은 퍼트가 몇 차례 나온 것이 도움이 됐다"고 라운드를 평가했다. 그는 이엉 "그린 위 플레이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내일까지 이런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며 "4라운드에서도 페어웨이나 그린을 놓치지 않으면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통산 20승을 향한 의욕을 내비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솔레어)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허미정(30)과 함께 공동 4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순위가 밀렸다. 박성현은 초반 6개홀에서 4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8번홀부터 10번까지 3연속 버디에 이어 12번, 16번, 17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는 저력을 발휘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허미정은 이날 이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인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2라운드 46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도약했다. 지난해 1월 결혼한 허미정은 이날 11번부터 17번홀까지 7연속 버디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티다파 수완나뿌라(태국)가 단독 3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에 자리한 가운데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최운정(29·볼빅)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9위(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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