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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아이돌’논란, 김형준 "합의하에 성관계, 맞고소하겠다"

입력 : 2019-03-30 10:31:00 수정 : 2020-01-15 15: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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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돌 그룹 성폭행’ 당사자로 지목된 아이돌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사진) 측이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맞고소를 예고 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 된 SBS 메인 뉴스 프로 ‘8시 뉴스’는 한 유명 아이돌 멤버가 25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2010년 5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찾아온 유명 아이돌 멤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보도를 통해 “두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소용이 없었다”라며 “수치심이 많이 들었다. 인간적인 존중은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성폭행 사건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A씨는 “최근 이어진 연예인 성범죄 폭로에 용기를 얻어 수년 만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당 아이돌 연예인이 김형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곧 한 연예 전문매체는 소속사를 통해 김형준의 입장을 직접 전했다. 김형준 측은 “2010년 당시 지인과 둘이서 술자리를 가졌는데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접대부가 있었다”라며 “그분이 바로 고소인(A씨)이고 고소인이 원해 그분의 집으로 가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9년이 지난 후 갑자기 고소한 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이뤄진 것 같다”면서 “보도 전 날까지 고소 사실조차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드투어가 4월 초까지 예정된 만큼 이후 귀국해 성실히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김형준에 대한 조사 일정을 잡고 있다. 김형준 역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형준은 지난해 12월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27일 신보 ‘스냅 샷(SNAP SHOT)’을 발매하고 현재 월드투어 콘서트를 위해 해외 체류 중이다.

 

김형준은 지난 25일 페루에서 공연을 마친 뒤 볼리비아 라파즈, 일본 도쿄, 오사카 등 도시에서 7회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DKB, SBS ‘8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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