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북한대사관 습격범, 김정남에 망명정부지도자 부탁"
김예진 2019. 3. 30.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스페인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창(활동명 '에이드리언 홍')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으로 2017년 피살된 김정남에게 리더를 맡아달라고 여러번 부탁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북한대사관에 대한 뻔뻔한(braze) 습격을 감행한 비밀조직이 이제는 신원노출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2007년까지 한국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했던 김정봉 교수는 '홍창이 수년간 북한 망명정부 수립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스페인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창(활동명 ‘에이드리언 홍’)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으로 2017년 피살된 김정남에게 리더를 맡아달라고 여러번 부탁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28일(현지시간) 한국 국가정보원을 거쳐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을 지낸 김정봉 한중대학교 석좌교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P는 ‘북한대사관에 대한 뻔뻔한(braze) 습격을 감행한 비밀조직이 이제는 신원노출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2007년까지 한국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했던 김정봉 교수는 ‘홍창이 수년간 북한 망명정부 수립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WP에 “그가 김정남에게 여러차례 반란무리의 리더가 돼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홍창이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반북 단체 천리마민방위는 ‘북한 임시정부 자유조선’을 자칭하는 곳으로, 2017년 피살된 김정남 아들 김한솔 동영상을 공개해 유명해졌다.
WP는 “스페인 언론과 한국 언론에서 이 단체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의 주요 보수적인 석간 문화일보는 이 단체를 ‘미국이 비공식적으로 개입돼있고 지원을 제공하는 것 같다’는 사설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들이 CIA와 접촉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미국 정보계가 대사관 급습을 지지했을지 의문”이라는 김 교수의 언급도 소개했다. 김 교수는 “그들의 움직임이 너무 엉성했다”고 덧붙였다.
비엔나 협약에 따라 주재국은 자국에 체류하는 외교사절과 대사관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WP는 홍창에게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WP는 28일(현지시간) 한국 국가정보원을 거쳐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을 지낸 김정봉 한중대학교 석좌교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P는 ‘북한대사관에 대한 뻔뻔한(braze) 습격을 감행한 비밀조직이 이제는 신원노출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2007년까지 한국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했던 김정봉 교수는 ‘홍창이 수년간 북한 망명정부 수립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WP에 “그가 김정남에게 여러차례 반란무리의 리더가 돼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홍창이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반북 단체 천리마민방위는 ‘북한 임시정부 자유조선’을 자칭하는 곳으로, 2017년 피살된 김정남 아들 김한솔 동영상을 공개해 유명해졌다.
WP는 “스페인 언론과 한국 언론에서 이 단체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의 주요 보수적인 석간 문화일보는 이 단체를 ‘미국이 비공식적으로 개입돼있고 지원을 제공하는 것 같다’는 사설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들이 CIA와 접촉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미국 정보계가 대사관 급습을 지지했을지 의문”이라는 김 교수의 언급도 소개했다. 김 교수는 “그들의 움직임이 너무 엉성했다”고 덧붙였다.
비엔나 협약에 따라 주재국은 자국에 체류하는 외교사절과 대사관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WP는 홍창에게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그냥 못 보겠다”…백종원, ‘90도 사과’ 뒤 곧장 달려간 이곳
- “보기 싫어!” 이재명 얼굴 친 이재민…지지자들, 기부 ‘취소’ 행렬
- 아빠 유전자 5% + 엄마 미모 몰빵…개그맨 오지헌 딸들 ‘믿기지 않는 외모’
- 전남편 15억 빚 갚는 중…61세 박해미 세 번째 결혼? 상대 누군가 했더니
- 방송서 속옷까지 벗었다... “정자 1억 개” ‘54세’ 男개그맨 정체
- “요즘 女공무원 너무 많아…산불 투입 어렵지” 울산시장 발언 논란
- "남자한테 참 안 좋은데~"… 우리도 모르게 섭취하고 있는 '이것'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