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 2019 북한사역 파트너스 소사이어티 개최

김동우 기자 2019. 3. 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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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그랜드홀에서 '2019 북한사역 파트너스 소사이어티'를 열었다.

최근 급변한 한반도 정세에 대비하는컴패션북한사역의 향후계획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컴패션 북한사역은 교회와 함께 북한어린이들에게 전인적인 양육을 제공하는 것이 허용되는 때를 미리 준비하기 위한 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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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패션 제공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그랜드홀에서 ‘2019 북한사역 파트너스 소사이어티’를 열었다. 최근 급변한 한반도 정세에 대비하는컴패션북한사역의 향후계획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북한사역파트너스 소사이어티 정기모임은 2017년부터 매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24개 파트너교회 중 93개 교회 관계자 23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는 ‘한반도 정세 분석과 전망, 그리고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올해 2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의 불확실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이해가 우선 필요하다”며 “교회가 먼저 다각적인 관점으로 통일을 바라보고 한반도 화해 분위기 구축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내재돼 있는 남북 간 이념적 갈등 해소를 위해 정서적 치유가 필요하다”며 “통일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고, 진정한 화해를 준비하는 것이 교회가 우리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컴패션 제공

평양음대 교수 출신으로 ‘김정일 전용악단’ 단장을 역임한 탈북 바이올리니스트 정요한 집사는 ‘어메이징그레이스’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집사는 “북한에서 4살 때 할아버지 기도로 시작된 믿음의 씨앗이 열매가 돼 오늘 이렇게 컴패션 사역에 동참하게 됐다”며 “북한 어린이를 위한 성스럽고 위대한 사역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컴패션 북한 사역에 참여 중인 124개 파트너교회가 비전예배를 통해 전 성도가 북한을 품고 기도하며 북한어린이 양육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현재 1300여명의 전인적양육전문가의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실무교육과정도 개발 중에 있다. 양승구 한국컴패션 부대표는 “컴패션이예수님의 사랑으로 북한어린이를 양육할 것이라는 원칙은 변함없다”면서도 “다른 국가처럼 북한이 기독교를 제한적으로 수용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맞는 현실적 대안을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컴패션 제공

한국컴패션은 2016년부터 가난으로 고통받는 북한어린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겠다는 비전을 가진 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각 교회가 북한 어린이센터 설립에 필요한 재정·인력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어린이양육 프로그램 및 양육 전문가 양성 커리큘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컴패션 북한사역은 교회와 함께 북한어린이들에게 전인적인 양육을 제공하는 것이 허용되는 때를 미리 준비하기 위한 사역이다. 2011년 국제컴패션 리더십 회의에서 논의가 시작돼 2013년 한국컴패션에 북한사역팀이 신설되면서 본격화됐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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