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콘셉트카·친환경 신차, 모빌리티 청사진 보여준다

고양=임세정 기자 입력 2019. 3. 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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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 서울모터쇼에선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제시한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비전을 담은 전기 콘셉트카와 함께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신차도 다수 공개됐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가장 사로잡은 건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 역량과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전기차 브랜드 EQ의 레이싱 콘셉트카 '비전 EQ 실버 애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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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기술·디자인 방향성 제시 - 기아차, 공기역학 후드 등 적용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 서울모터쇼에선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제시한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비전을 담은 전기 콘셉트카와 함께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신차도 다수 공개됐다.

28일 ‘2019 서울모터쇼’가 열린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콘셉트 레이싱카 ‘비전 EQ 실버 애로우’가 전시돼 있다. 고양=윤성호 기자

가장 먼저 포문을 연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는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더 뉴 A-클래스 세단’,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C’ 등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가장 사로잡은 건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 역량과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전기차 브랜드 EQ의 레이싱 콘셉트카 ‘비전 EQ 실버 애로우’다. 길이 약 5.3m에 이르는 유선형 차체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졌으며 80㎾h 용량의 얇은 충전식 배터리를 탑재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사장은 콘셉트카에 대해 “1894년부터 최근 포뮬러E 출전까지 메르세데스-벤츠 모터스포츠가 이룬 혁신의 역사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차세대 크로스오버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뉴시스

기아자동차는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소형 SUV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매진 바이 기아에 전기차 모델에 특화된 공력(공기역학) 후드와 공력 필러 등을 개발 및 적용해 최대 항속거리를 구현했다. 또 냉각 성능은 향상시키고 다운 포스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단순하게 첨단 기술들을 대거 탑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인간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BMW는 국내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i 비전 다이내믹스’를 통해 역동적이고 우아한 미래 전기차 모습을 구현해냈다. 1회 충전으로 최고 600㎞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0㎞, 정지상태에서 100㎞까지 가속 시간은 단 4.0초에 불과해 전기 이동성 기술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연결선, 차량 본체와 연결된 유리는 마치 차량이 하나의 금형으로 제작된 것 같은 느낌으로 전체적으로 현대적이고 기술적인 인상을 줬다.

현대차는 콘셉트카가 아닌 양산차를 통해 한 차원 진화한 모빌리티를 보여줬다. 차량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 시스템 ‘솔라 루프’를 국내 양산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한 것이다. 솔라 루프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는 1년에 약 1300㎞를 주행할 수 있어 친환경차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고양=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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