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에게 치욕의 KO패를 안긴 홀리 홈과 아만다 누네스, UFC 239에서 최초로 격돌!

이주상 2019. 3. 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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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여제' 론다 로우지(32)는 지난해 UFC 역사상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안았다.

홀리 홈에게 치욕의 실신 KO패를 당한 로우지는 다음해 도전자 입장에서 챔피언인 아만다 누네스와 대결했다.

격투기 여제 로우지에게 KO를 선물한 홀리 홈과 아만다 누네스가 오는 7월에 열리는 UFC 239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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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누네스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격투기 여제’ 론다 로우지(32)는 지난해 UFC 역사상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안았다. 로우지는 지난 2017년에 MMA에서 은퇴하고 세계최고의 인기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레슬링 단체인 WWE로 이적했다.

비록 MMA를 떠났지만 론다 로우지의 존재감은 UFC에 깊게 남았다. 로우지는 21세 때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후 격투기로 전향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데다 실력도 뛰어나 큰 사랑을 받았다. UFC에서 여성으로서 최초로 메인이벤트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했다.

2012년 사라 카프만에게 승리하며 UFC 밴텀급 챔피언이 된 이후 6차까지 방어에 성공했다. 론다 로우지의 MMA 전적은 14전 12승 2패. 2패는 마지막 두 경기에서 기록한 것으로 승승장구하던 로우지에게 치명타를 안긴 패배였다.

결국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UFC에서 은퇴를 선언하며 케이지를 떠날 정도로 큰 충격을 안긴 패배였다. 로우지에게 평생 멍에로 남을 패배의 기록을 씌운 사람들은 홀리 홈(37)과 아만다 누네스(30)다.

홀리 홈은 2015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UFC 193에서 챔피언이었던 로우지에게 도전장을 내밀어서 기적 같은 헤드킥으로 KO승을 거뒀다. 로우지가 실신할 정도로 강력한 한방이어서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장면이 됐다.

홀리 홈에게 치욕의 실신 KO패를 당한 로우지는 다음해 도전자 입장에서 챔피언인 아만다 누네스와 대결했다. 로우지는 절치부심하며 1년 만에 케이지에 올랐지만 누네스에게 1라운드 48초 만에 KO패를 당하며 더 큰 좌절을 맛봐야 했다.

격투기 여제 로우지에게 KO를 선물한 홀리 홈과 아만다 누네스가 오는 7월에 열리는 UFC 239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격돌한다. 라이트 헤비급에서 맞붙는 존 존슨과 티아고 산토스의 경기와 더불어 메인이벤트를 차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홀리 홈은 로우지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지만 1차 방어전에서 미샤 테이트에게 패하며 챔프 벨트를 내줬다. 이어 테이트는 누네스와 싸워 패배했고, 챔프 벨트는 누네스의 차지가 됐다.

누네스는 이후 로우지와의 1차 방어전에서 승리하며 내리 3연승을 기록했고, 이어 페더급 챔피언인 크리스 사이보그(33)를 2018년 12월에 열린 UFC 232에서 1라운드 KO로 물리치며 UFC 역사상 최초로 두 체급을 석권한 여자선수가 됐다.

객관적인 평가는 누네스의 우위다. 주짓수를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강력한 타격도 일품이어서 격투기 선수가 갖춰야할 힘과 기술을 모두 갖췄다. 또 30살로 홀리 홈보다 7살이나 어리다. 체력이 앞설 수 밖에 없다. 반면 홀리 홈은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세계적인 복싱기구인 WBC와 WBA에서 챔피언을 지낼 정도로 강력한 복싱기술을 갖고 있는 ‘한방’의 선수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아만다 누네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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